이달의 현장 목소리
이달의 현장 목소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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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병해충 증가 대책 시급

#갈색여치 피해 등 호소
요즘 극심한 가뭄으로 농심은 타들어가는데 더욱더 힘든 것은 신종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장석우, 충남 청양>
화순에도 고추와 벼에 병충해가 심하며, 벼에는 물바구니와 노린제 피해, 고추에는 진딧물이 예년에 비해 많이 발생한 편이다. <나종주, 전남 화순>
사과와 복숭아 과수원에 갈색 여치 피해가 많다. 작년까지는 볼 수 없었던 피해인데 올해 갑자기 갈색여치 피해가 많아 복숭아와 사과를 갉아 먹고 있다. <박종임, 충북 괴산>
계속되는 가뭄으로 병해충이 확산되고 있는데 친환경 농약은 온도가 높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면서 일주일에 1회 살포하던 것을 2~3일에 한번씩 살포를 해도 약효가 없는 상황이라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용덕, 경기 남양주>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라도 적극 검토돼야
농촌지역의 폐비닐, 농약병 또는 농약봉지, 사료포대 등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아 농촌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 생활쓰레기의 경우는 수거용 쓰레기 봉지에 담아 버리는 비율이 5%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에 마을별 쓰레기처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분리수거장을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은규, 전남 강진>
마늘과 양파 수확 후 나온 비닐과 온갖 생활쓰레기 등을 태우는 냄새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타동네에 수거함이 있지만 10km가 넘는 곳이다 보니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 마을 단위 쓰레기 수거 대책이 필요하다. <김영국, 대구 수성>
농촌지역 마을은 쓰레기 수거 차량이 제때 오지 않고 드물게 수거해 가는 편이다. 농촌마을에도 쓰레기 수거차량이 수시로 순회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김용덕, 경기 남양주>
농촌쓰레기는 태울 수 있는 나무, 잎 등을 제외하고는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다. 분리수거 또한 하지 않아 어쩔수 없이 방치되는 형편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아예 수거하지 않아 자연 하천에 버려지거나 아무 곳에나 버려지는 실정이다. <방호정, 경남 하동>
농촌지역 쓰레기 수거는 단위마을로 일정 장소를 지정하여 분리수거할 수 있게 해야된다. 농촌도 환경이 중요하고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히다. <김병철, 경남 김해>
농촌지역은 쓰레기 소각도 안되고 쓰레기 차량 운행도 비용 문제로 제때 다니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 쓰레기 수거함 설치 비용보다는 쓰레기를 수거해 갈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효과적이겠다. <문성근, 경남 진주>
폐비닐과 농약병 수집소가 없는 마을은 이웃마을까지 가서 버리고 오는 실정이다. 이에 부족한 농촌지역의 쓰레기 수집소를 더 늘려주었으면 한다. <심광섭, 충북 충주>

#농촌일손돕기 전담 창구 설치돼야
본격적인 영농철에 농촌일손부족에다 가뭄까지 겹쳐 수확기에 접어든 양파, 마늘 수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이른 병충해까지 발생해 매우 바쁜 실정이다. 정부는 농촌일손돕기지원전담 창구를 설치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제때 인력을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종근, 전남 순천>

#농작물재해보험 피해기준 농가 입장 고려돼야
양파 수확을 하다보니 냉해, 병충해 그리고 요즘의 가뭄 피해로 인해 수량이 엄청나게 줄어들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것이 생각나 농협에 연락했지만 피해원인을 특정지어 피해가 발생한 시점에 피해접수를 하지 않으면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이다. 동해피해는 시기가 지났고 병충해는 적용대상이 아니고 가뭄은 관수를 충분히 하지 않은 농가의 책임이라며 피해 접수조차 받아주지 않고 있다. 동해피해를 바로 신고하지 못한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보험기간이 수확기까지여서 복합적인 자연현상으로 피해를 본 것을 수확기에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신고하는 것을 접수조차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농가의 입장에서 보험이 적용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화려, 충북 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