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당도·과실비대 중요 기술 요목조목 알려

하절기 배 과원 관리를 위해 관내 배농가 시범포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배 신초관리, 여름철 병충해방제, 토양시비관리 등 배 당도와 과실비대에 가장 중요한 작업을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해 나갔다. 또한 오는 13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순회교육을 실시해 총 5백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순회교육은 ▲추석출하를 위한 재배기술(적정착과, 신초정지 시기, 시비관리) ▲병충해방제(응애와 가루깍지벌레 등) ▲하기 전정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교육에 참석할 때 과수원 흙을 채취해 오면 토양을 분석해 주는 순서도 마련됐다. 또한 나주배원협과 자매결연을 맺은 병원에서 의료비(병원 10%, 조합 10%)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필두로 여러 유익한 소식을 알려줘 조합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창수 동강배작목반장은 “농가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서 바로 배우고 접목할 수 있다는 데 순회교육의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오늘 교육을 바탕 삼아 앞으로 병충해 방제를 비롯한 과원 관리에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상계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은 “금년은 104년만의 가뭄으로 전국토가 피해를 입었으나 나주는 소나기가 간간히 내려 피해가 덜했다"며 “전국적으로 흑성병 피해가 심하다지만 관내 지역은 상대적으로 덜해 앞으로 관리만 잘 하면 작년 못지않은 배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조합원을 독려했다.
/정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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