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저장력 탁월한 국산단호박 개발


한편, 단호박은 당도가 높으나 저장성이 매우 약하고 유통기간 중 부패가 다량 발생되기 때문에 저장방법과 가공이용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경상대학교 원예학과와 농진청 원예원이 공동개발한 백색 단호박인 가칭 ‘멜론호박’과 ‘하얀호박’은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밤고구마처럼 맛있으며 상온에서도 8개월 이상 가도 부패하지 않는 저장력을 자랑하고 있다.
백색계 강분질 우량계통 단호박인 ‘멜론호박’의 과실 크기는 중형(2kg)으로 백색에 연한 크림색 줄무늬가 있는 타원형으로 과육은 진한 황색이다. 건물률이 35% 정도로 높으며 탄수화물 함량이 건물중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백색계 고당도 우량계통 단호박인 ‘하얀호박’의 과실크기는 중형(1.3kg)으로 백색에 연한 크림색 줄무늬가 있는 구형으로 과육은 진한 황색이다. 가용성 당 함량이 건물중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전분함량은 15% 수준이다.
강남준 경상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는 “단호박 종자는 일본에서 생과는 뉴질랜드에서 각각 많이 수입되고 있다”며 “종자값도 1립당 700원으로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멜론호박’과 ‘하얀호박’은 품종보호출원 예정”이라며 “단호박 수입을 대체하고 저렴하게 종자를 보급해 특히, 소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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