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성병 발병 등으로 조사 시일 다소 늦어져

평택 지역은 개화기 화접상태가 작년에 비해 좋아 적과 시간이 길어져 봉지씌우기 작업이 다소 지체되어 왔다. 전년 대비 흑성병 발병률도 높아진 탓에 열매솎기 또한 시일이 오래 걸리면서 착과수조사가 계속 지연되어 온 것이다. 태풍이 불기 전에 착과수조사를 모두 끝마쳐야 하기 때문에 해당 직원들은 휴일도 없이 현장에 나와 조사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전병석 평택과수농협 대리는 "적과후 착과수조사 시기에 NH손해보험팀에서 금년도 처음으로 샘플링 조사를 시행했는데 그보다 좀 더 많은 손해사정법인 인원 동원과 농가배정으로 일선농협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보험팀과 농협 간에 원활한 정보공유를 통해 농민의 실익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과수원 작황과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착과는 잘 되었으나 흑성병이 예년에 비해 많이 발생해 앞으로 병충해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정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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