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 잎 이상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68)
포도나무 잎 이상증상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68)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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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재배 농가에서 포도나무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오그라드는 증상이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 신초 상단부 잎 황백화 상태
면적 2,000㎡(약 600평)의 포도 재배농가에서 비정상적인 생육 및 생육정지 상태 등의 피해가 발생되었다.
▲민원인 의견
생육중기부터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최근에는 잎이 오그라지는 등의 비정상적인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태가 점차 증가되면서 과일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생육이 정지된 상태로 이에 대한 확실한 원인을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농가의 토양을 간이 측정한 결과 pH는 6.79, EC는 0.83∼1.94, 토양수분은 25.6-36.7%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 잎 황백화 상태
포도나무는 밀식된 상태로 강전정 등에 의해 나무 수령에 비해 원줄기 직경크기가 작아 비대상태가 불량하였으며, 전반적으로 나무의 수세는 불량한 상태였다..
이상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일부 나무의 신초 정단부 잎에 철 결핍 시 발생되는 황백화증상이 발생되어 있었으며, 이들 나무 모두 양분 부족 시 나타나는 신초, 잎자루 및 잎맥이 쉽게 절손되는 목질화 증상을 보였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조사한 결과 굵은 뿌리가 대부분 고사되었으며, 표토부위 일부 새 뿌리가 발생된 상태이고, 피해증상이 덜하여 생육상태가 다소 좋은 나무는 지표 부분에 흰색의 새 뿌리가 다소 많이 발생되어 있었다.
일부 고사된 나무에서는 동해 발생 시 나타나는 증상인 원줄기가 종으로 갈라지는 증상이 발생되었다.
▲종합검토의견
일반적으로 과수에서 발생되는 생리장해 또는 양분결핍증상은 수분 부족이 원인일 때는 아래쪽 잎이 황변하고, 양분결핍이 원인일 때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수체 내에서 이동이 잘되는 성분인 질소, 인산, 가리,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면 아래쪽 잎에서 나타나고, 이동이 어려운 철, 붕소, 칼슘 등이 부족하면 위쪽 잎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가의 포도나무 신초 선단부의 잎 황백화증상은 발생부위, 발생증상 그리고 잎자루 및 엽맥 등의 목질화현상 등으로 보아 철 결핍에 의한 생리장해로 추정되었다. 
뿌리고사 원인은 전년도 밀식에 의한 강전정, 과다 착과, 조기 낙엽, 갈반병 등의 원인에 의해 저장양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전년도 겨울 저온과 건조에 의한 동해로 뿌리가 고사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피해나무는 착색과 뿌리 발달을 좋게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현재 달려 있는 포도송이를 결과지당 한 송이만 남기고 제거할 것을 지도하였다.
과원이 지나치게 밀식된 상태이므로 간벌하거나 다시 유목으로 심을 경우 그늘진 나무아래 심는 것보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묘목을 1~2년 키운 후 본포에 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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