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사업 1,905억원 전국농협중 1위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해 유통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판매사업 1,905억원을 달성해 전국농협 중 1위를 차지, 농협중앙회로부터 1,500억원 달성탑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탁 713억원, 매취 532억원, 공판장 242억원, 가공 418억원의 실적을 거양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경북지방의 갈색무늬병 피해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주, 문경, 봉화, 안동 등 거점APC 운영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어 이뤄낼 수 있었던 성과로 평가된다.
이경원 대구경북능금농협 유통사업본부장은 “농협이 본연의 임무인 경제사업에 충실해 1개 농협에서 1천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양한 것은 신용사업 1조보다 농업, 농촌에 대한 기여도와 간접적인 지원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유통과와 판매과로 구성된 유통사업본부는 올해 사과 내수가격 지지를 위해 수출증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본부장은 “국내 사과수요는 항상 일정하나 사과 재배방법의 개선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잉여량은 수출을 통해 적정선의 국내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연 1,500톤은 수출을 해야 내수가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사과수출선도조직으로 매년 국내 사과수출량 중 2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또한 사과뿐만 아니라 영주거점APC의 자두, 영천지소의 복숭아, 경주지소의 버찌 등으로 상품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경북 남부지방은 기후온난화 관계로 사과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대체작목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며 “관련된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하여 판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안정적인 유통망과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문경시로부터 문경거점APC의 경영을 재위탁 받았으며, 또한 청송군으로부터 청송야채주스가공공장 운영을 위탁받아 오는 12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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