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민간인증기관 1호’인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지역농협의 4개 작목반에 대한 GAP인증심사를 완료하고 인증서를 부여했다.GAP는 Good Agricultural Practices의 약자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자 및 관리자가 지켜야 하는 생산 및 취급과정에서의 위해요소 차단규범으로서 '우수농산물 관리제도'다.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GAP인증서를 받은 조직은 청원 오송농협의 바이오 애호박 및 수박 작목반, 음성 맹동농협의 수박 작목회, 김천 어모농협의 꿈앤들 포도(거봉) 작목반으로 총 4곳이며, 인증농산물은 농협 등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농협중앙회는 지역본부 및 시군지부 담당자를 인증심사원으로 운영하여 우수농산물관리시설로 지정받은 관내 회원농협의 인증신청 작목반에 대해 생산기록일지 관리, 토양, 수질검사, 출하전 농약안전성검사, 우수농산물관리기준 및 농산물 이력추적관리기준에의 적합 여부 등을 심사하고 인증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인증서를 교부했다. 최근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등으로 우리 식탁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GAP 인증기관으로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 공급문화를 정착시켜 생산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안전성을 신뢰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농협중앙회의 GAP인증사업에는 75농협(140작목반), 33품목, 3,200여 농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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