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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학수)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KOTRA(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ASSE/ANALAB 2006(국제 연구분석실험기기전시회)에 농식품 안전·안심시스템을 출품했다.우리 농산물을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식품을 공급하고, 생산자, 수출업자 등 고객이 방문 없이 저비용으로 검정업무를 해결할수 있는 농식품 안전·안심 시스템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시료수거부터 잔류분석, 결과통보까지 전 과정을 정보관리시스템으로 구축, 이를 통해 유해물질에 주로 오염되는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약, 중금속 등 안전성 검정신청 및 증명발급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등 소비자 및 생산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다.특히 농산물은 출하 즉시 소비되는 특성이 있어 소비자 구매 단계에서는 부적합으로 적발되더라도 해당 농산물이 모두 소비되고 없어 실효성이 없고, 물류비용 낭비 및 폐기물 처리비용만 증가하게 되므로, 안전한 농식품 공급을 위해서 생산포장부터 안전성 우려품목, 주요 부적합 성분 등을 고려하여 과학적인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품 발생시 출하연기, 폐기 등의 조치로 시중 출하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함께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로 매년 검정물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나, 생산자, 수출업자 등이 안전성 검정을 위해 매번 시·도 단위 분석실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 증가 및 비용 발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초로 인터넷과 택배를 결합(Digital+Analog), "무방문(No-Visit)" 퀵(Quick) 검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언제·어디서나 24시간 검정신청·확인 및 발급이 가능해 농업인, 수출업체 등 고객이 고가의 검정비용을 감당하면서도 추가적인 경비를 부담해야하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했다.또한 대부분 농식품은 소비기간(Life Cycle)이 짧고, 다양한 경로로 판매되므로 부적합품 발생시 보다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나, 기존 문서, FAX 등 연락체계로는 부적합품 시중유통 차단이 불가능하므로 이를 개선, 전국 38개 도매시장과 연계한 ‘부적합정보 공유네트워크(Network)’를 구축해 전국 도매시장 반입금지 및 생산자 역추적 조사 실시로 부적합품의 시중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긴박하게 움직이는 현장업무를 실시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PDA, SMS)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안전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농약지침서는 농약판매상 위주로 제작되어 사용이 불편하고 발생부수도 농업인(100만)에 비해 턱없이 부족(2만부)한 실정”이라며, “농업인이 안전성 정보 부족으로 인한 농약 오남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농약사용지침서 및 잔류허용기준 등의 안전성 관련 정보를 활용이 편리하게 데이터베이스로 재구성, 홈페이지(www.agrisafety.go.kr)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생산농가가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과학적인 우리 농산물 안전성 관리시스템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한편, 인지도를 확산해 우리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