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와게닝엔대 브라우어 박사 초청 세미나

브라우어 박사는 발표에서 “네덜란드 농식품 부문은 국제교역의 비중이 크고, 유럽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미주지역과 아시아의 제3국에 대한 수출을 늘리고 있다”며, “네덜란드 농식품 부문은 네덜란드 경제 부가가치의 12%, 총 고용의 10%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농업의 성공조건은 해상·하천의 좋은 수송 기반시설, 고품질의 종합 교육 및 기업가 정신, 강력한 농업종사자 조합 및 농업협동조합, 유럽통합 및 공통의 농업정책을 포함하는 유리한 농업개발정책 등이다”고 발표했다.
또한 브라우어 박사는 “2004년 이후 네덜란드는 농식품 부문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무역흑자를 낸 국가로 분류되며, 네덜란드는 이러한 위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네덜란드는 농식품 부문 투자의 60% 이상을 지속가능성 향상을 하는 데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표를 마친 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길 자원환경연구부장 사회로 토론이 열려 네덜란드 농업 발전의 제약조건, 네덜란드 농업의 미래 전망 등 네덜란드 농업의 성공요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개진이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강호진 농무관은 “네덜란드 농업이 타국과의 강한 경쟁을 겪었으나 자국내에서 시장지향적인 방향으로 혁신을 하고 정부와 민간이 물류 분야 등에 대해 함께 노력해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며 “우리나라 농업도 통합, 협력, 혁신에 힘을 기울여 타국과의 경쟁을 견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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