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대상 농업기술협력사업 탄력
개발도상국 대상 농업기술협력사업 탄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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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와 KOPIA 설치 위한 양해각서 체결

▲ 농촌진흥청은 지난 3일 페루농업연구청 플로레스 청장과 농업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설치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촌진흥청(박현출 청장)은 지난 3일 농촌진흥청을 공식방문 중인 페루농업연구청 플로레스 청장과 두 나라의 농업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설치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OPIA 센터 설치는 우리정부의 ‘중·남미지역의 전략적 경제협력 추진 정책’과 짧은 기간에 주곡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 연중 과채류 생산을 가능하게 한 백색혁명 등 선진 농업 기틀을 마련한 우리의 경험을 높이 평가해 페루의 요청으로 추진하게 됐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페루측에서는 KOPIA센터에 필요한 사무실과 연구실 지원 ▲시범포 운영을 위한 일정규모의 농지 지원과 ▲KOPIA센터에서는 페루 농업전문가, 농업인 교육훈련 ▲두 나라의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사업 발굴과 추진 ▲상호 연구자료 및 기술정보 교환 ▲연구원과 전문가들의 세미나, 워크숍 활동 지원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개도국 농업발전을 위한 KOPIA센터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5개국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남미 교역 거점국가인 페루의 KOPIA를 통해 상호 관심분야인 끼누아 등 남미 전통 작물의 품종개량과 농기계개발, 연구원 상호교류, 유전자원 교환, 페루 농업인교육 등 농업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농업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현출 농촌진흥청장은 “해외농업개발은 일회성의 방문과 협력으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KOPIA센터에는 농업전문가를 장기 파견하고 농업연구 보조원 등 4∼5명의 현장 연구 인력과 함께 상대 나라의 농업연구기관에서 사무실과 현지 시범농장을 운영하고, 상호 공동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와 농업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해 페루의 농업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페루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남미 잉카문명의 후손 국가인 페루를 거점으로 우리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남미에 본격적인 농업협력 기반이 마련되고,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국익 창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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