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봄배추 생산량 감소
노지봄배추 생산량 감소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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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가뭄영향 고랭지배추 작년대비 8% 늘 전망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노지봄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 배추 도매가격은 6월말 포기에 2065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가격이 올랐으며, 평년 가격 1151원보다도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노지봄배추 출하잔량은 600ha(2만5천톤) 수준이며 7월 상순까지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고온과 가뭄에 따른 피해가 급속히 진행돼 배추 수확량은 50~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지봄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준고랭지배추로 작기가 전환되는 7월 중순까지는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저장물량과 준고랭지배추의 출하가 시작되는 7월 하순부터는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노지봄배추의 작황불량으로 생산량이 감소하자 고랭지배추 정식을 늘리기 위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3일 대관령원예농협(조합장 박병승)을 방문해 현장 고랭지배추 재배농가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배추재배를 독려했다.
이날 박병승 조합장은 서규용 장관에게 “서민들의 필수품인 김치가 원활하게 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평창은 가뭄이 적어서 작황은 좋은 편이지만 불규칙한 일기로 인해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현장지도, 관리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농협에서 계약재배를 확대해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늘리고 농민이 생산한 배추를 파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배추 계약재배에 따른 수매자금이 많이 부족하면 정부에서 농안기금을 저리로 대관령원예농협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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