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도 정책연구용역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산업화 정책 성과평가 및 향후 발전방향 연구 과제에 대한 중간보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렬 연구위원이 지난 4월에 착수해 지난달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민간전문가, 관련부처 공무원,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용렬 연구위원은 농어촌지역에서 추진된 그동안의 산업화 지원정책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에 대해 농어촌산업화를 위한 핵심정책 사업중 하나인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시행이 농어촌 지역의 매출, 일자리, 농가소득 증대 등 전반적인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09년에 시작해 2011년에 종료된 28개 사업지구에 대해서는 사업지구별 실적보고서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성과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여업체 매출액은 사업 시작년도인 2009년에 1,976억원(지구별 평균 70.5억원)에서 사업종료년도(2011년)에는 2,997억원(지구별 평균 107억원)으로 52% 대폭 증가했고, 일자리도 2009년에 1,586명(지구별 평균 56.6명)이 2011년에는 2,318명(지구별 평균 82.8명)으로 46% 증가해 농어촌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참여농어가 소득도 411억원이 2011년에는 541억원으로 32% 늘었고 참여업체 수출실적은 사업초년도(2009년)에 21백만불(지구별 평균 0.8백만불)이 사업종료년도(2011년)에는 26백만불(지구별 평균 0.9백만불)으로 24%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위원은 향토산업육성사업 추진주체인 사업단의 역량 부족, 총사업비 규모의 고정(30억원) 및 SW/HW 사업비의 획일적 배분 등 사업비 배분 체계의 문제, 사업기간 종료 후 자립화 시스템이 미흡 하는 등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추진 성과를 증대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하였다.
사업종료 후 자립시스템 구축 필요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