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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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을 예방하는 방법 (1)

 
사람이라면 일생을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번쯤은 요통을 경험하며, 그 시작은 미미할지 몰라도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자주 재발하고 통증도 심해져 중병이 되기도 한다.
또한 요통은 치료하는 당시에는 통증이 사라졌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재발하며 재발할 때마다 증세가 더욱 악화되는 경향이 많다. 그러므로 요통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진단 못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요통이 질환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이고 이런 증세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대개 중년이 되면서 생기는 요통의 원인으로는 근육(특히 척추와 척수)사이를 연결해 주고 있는 추간판(추가연골, inter-vertebral disk)이 찢어지고 인대가 늘어난 경우가 많다.
원래 추간판은 원형으로, 밖의 주위는 섬유륜(annulus fibro-us)이 둘러싸고 있고 안에는 반고체성의 수핵(nucleus pulposus)이 있다. 섬유륜과 접하는 추체의 상하 관절면과는 연골성 종판(cartilaginous end plate)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판이 움직여 주기 때문이다.
생체에서 추간판은 사람이 걸을 때 척추가 받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체를 전후좌우로 구부리거나 뒤틀 수 있는 것이다. 또 높이 뛰어오를 때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쿠션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노화증상이 생기면 근육 및 인대와 추간판이 퇴화하면서 졸아들기 시작한다. 추간판 안에 있는 수액의 수분이 졸아들고 두께가 얇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