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슈퍼연합회 상호 협력
농협과 슈퍼연합회 상호 협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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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서울 슈퍼마켓에 농협브랜드 농산물 공급

주요국가와의 FTA 체결 등 시장개방 확대 및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전국 10만 7천여개 동네 슈퍼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농협이 발 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장, 각 지역조합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 슈퍼 및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생산자협동조합인 농협과 소비자협동조합인 슈퍼연합회간 동반성장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우선적으로 오는 9월부터 서울 지역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농협브랜드의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하나로마트와 동일한 가격 및 조건으로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점포 상권 분석·매출 부진 슈퍼마켓 컨설팅 등 체계적인 점포운영을 위한 판매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은 슈퍼마켓 매출확대 및 판매시스템 강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 조직을 내년 초에 출범해,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 개발, 식품 위생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슈퍼연합회 관계자는 금번 상생 협력 사업의 공감대 확산 및 정부의 자금 지원 유도를 위해 하반기 중 국회, 농식품부, 중소기업청 등이 참여하는 국회 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체계 구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집 근처 동네 슈퍼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국민 건강 증진, 농산물 물가안정, 중소 슈퍼마켓 매출 확대, 산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하여 현행 5∼7단계인 슈퍼마켓 농산물의 농산물 유통단계를 3∼4단계로 대폭 축소하고,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실현하게 된다.
이날 김수공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슈퍼마켓에 지금보다 더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30%이상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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