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매발톱·벌개미취’등 추천

서울시에서 2002년부터 진행한 ‘옥상공원화사업’은 지난해 말까지 공공건물 225개소(11만3351㎡), 민간건물 322개소(12만9781㎡)의 옥상을 녹지대로 변화시켰다.
경기지역은 2005년부터 총 68개소 33,647㎡, 대구지역은 2007년부터 45개소 12,163㎡의 옥상을 녹화하는 등 각 지자체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옥상녹화에 의한 단열효과는

옥상녹화에 적합한 식물로 많은 종류가 제시되고 있으나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 산정이 제도화돼 있지 않아 대부분 옥상녹화에는 무관리로도 생육이 가능한 다육식물인 세덤류 등이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 옥상녹화 현장 조사결과, 세덤류의 식재 빈도는 218.3%로 모든 지역에서 두 종류 이상의 세덤류를 심었고, 특히 관리요구도가 낮은 녹화에는 세덤류 이외의 식물이 사용된 사례는 없었다.

그 결과, 유지·관리가 가능한 상태에서는 구절초, 매발톱, 비비추, 벌개미취가 세덤류에 비해 3배 이상의 이산화탄소와 대기온도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리할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자생초본류 중 해국, 은쑥, 비비추, 무늬사초 그리고 세덤류 중 자생식물에 속하는 섬기린초가 적합했다. 이들은 비교적 건조에 강하면서 증발산량이 많은 식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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