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발표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대책’
농림부 발표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대책’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7.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부는 지난달 29일,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 농산물 브랜드 경영체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쌀, 원예, 축산분야 우수 브랜드 경영체의 농산물 취급비중을 ‘13년까지 50% 수준으로 대폭 확대(현행 20%수준)해 소비자도 만족하고, 농업인도 제값에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농림부에 따르면 시장개방 확대, 농업SOC 정비로 농산물 공급능력이 늘어나면서 ‘90년대 중반부터 브랜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소비자 기호변화, 정보흐름의 자유화, 경제 글로벌화 등으로 농산물 브랜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이는 일반적으로 농산물 브랜드가 생산여건상 영세한 다수의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상품화해야 하며, 상품특성상 대부분 계절 및 환경에 따른 영향이 커 브랜드화가 어렵고,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농산물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분명하고 차별적인 품질과 안정적인 물량공급 능력을 기초로 해야 하나 아직 대부분 산지업체의 능력이 미흡하기 때문이다.농림부는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대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보완할 예정인 농업·농촌 119조원 투융자 계획에 ‘06~‘13년까지 총 7조원 규모를 반영하기로 하였다.농림부는 동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산물 브랜드에 대한 정부, 지자체, 생산자단체 공동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동 대책 수립을 계기로 지자체와 생산자단체들이 지역실정 및 품목별 브랜드 여건에 맞게 자체 브랜드 육성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원예농산물은 생산단계에서부터 품종통일, 재배방법 등 품질관리, 마케팅을 전담할 수 있는 규모화·전문화된 기업형 공동마케팅조직 및 시·군 지역단위 공동브랜드를 적극 육성하고, 원예작물 생산·유통계열화를 통한 브랜드사업, 브랜드 경영체 평가를 통한 차등지원, 브랜드 경영체에 대해 상품화를 위한 거점산지유통센터,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집중지원 할 예정이다.농림부 관계자는 “‘농산물 우수브랜드 육성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를 생산자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브랜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김효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