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사과수출 전수검사해제 시급
대만사과수출 전수검사해제 시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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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경쟁 방지 수출자율질서 확립

▲ 지난달 25일 aT센터에서 개최된 사과수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남해복 현 회장이 2년간 임기로 유임됐다.
사과수출협의회는 올해 대만당국의 전수검사 해제와 우리업체간 과당경쟁방지를 위한 수출자율질서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5일 aT센터에서 개최된 사과수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2년간의 임기로 회장직에 유임된 남해복 경북통상 대표이사는 “대만이 한국사과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중인데 이를 해제하기 위해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노력하도록 하고 우리 수출협의회는 작년과 같이 대만 기자단을 초청해 우리사과의 안전성을 계속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전수검사로 우리 수출업체는 검사비를 추가로 3억원을 부담하고 있고 검사시간의 지연으로 사과품질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만도 나름대로 전수검사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조속히 해제하는 것이 상호이익에 맞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또한 “해외에서 우리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출혈이 있었으나 그동안 알았지만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면서도 “올해부터는 수출자율질서를 어기는 업체에 대해서는 물류비 지원을 제한하는 등 수출질서를 잡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과수출협의회는 수출자율지도가격보다 10%이상 낮은 가격으로 수출할 경우 저가수출로 간주해 수출승인을 제한하고 물류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수출자율지도가격은 1주일 단위로 평균 수출승인가격으로 하며, 평균 수출승인가격은 한국농림식품수출입조합에서 고지하기로 돼 있다.
한편, 사과수출협의회는 올해 사과수출홍보행사 관련 그동안 실시해 온 이벤트성 행사가 효과가 낮다고 평가하고 배, 단감수출협의회와 공동으로 소비자 인식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TV광고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사과수출협의회는 이번 달 말까지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정회원이 아닌 준회원으로 간주하고 물류비 지원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사과수출협의회는 업체간 협력을 통해 난좌 깊이 조절, 박스 펄프 공동구매, 해외운송공동사업 등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비용절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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