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기형과방지 생장난방 전환 필요
딸기 기형과방지 생장난방 전환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7.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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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방 3주간격 출뢰 소득증대 기여

▲ 이정현 단장
저온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딸기의 기형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일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근권난방에서 생장난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1화방과 2화방간에 3주간력으로 출뢰해 연속적으로 수확하는 것이 농가소득을 증대한다는 지적이다.
이정현 전남수출채소산학연협력단장(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명공학부 교수)은 지난달 26일 “올해 저온현상으로 딸기의 수정이 제대로 안돼 기형과 발생율이 높았다”며 “저온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경재배에서 일반적으로 베드 안에 온수보일러로 난방하는 근권난방보다 온수보일러 파이프를 베드밖에 걸쳐 놓으면 기형과 발생을 억제하고 곰팡이병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온수보일러 파이프를 베드 밖으로 노출하면 수중에서 난방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건조해져 곰팡이병을 막을 뿐만 아니라 과일의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한 “현재 일반적으로 단일, 절비, 절수 등과 같은 기술로 딸기 육묘시기에 1화방 출뢰를 촉진하고 있으나 2화방이 출뢰하기까지 2개월 정도 걸려 그동안 수확은 이뤄지지 않고 농가투입만 되고 있다”며 “2화방 개화시기를 3주 이내로 앞당기면 1화방이 끝날 때 2화방 첫 열매를 수확할 수 있어 연속적으로 수확해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설향 품종을 대상으로 어린잎 끝부분이 타는 현상이 3년간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칼슘결핍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권부에 충분한 칼슘이 있어도 발생하고 있어 근권 및 지상부 온도편차가 심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칼슘제 엽면시비를 하면 현상을 조금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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