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 “네덜란드식 선진농업 실현” 강조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달 28일 코엑스 그랜드 볼륨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한 국제농업신기술비지니스대전 ‘농업인 부가가치 창출 방안’마련을 위한 조찬간담회에서 특강을 통해 “앞으로 우리농업은 시설집약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금년도 7002억원의 시설현대화자금을 내년도에는 1조원으로 늘림과 함께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네덜란드와 같은 선진농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서장관은 “한중FTA 등 개방에 대한 농업인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으나 최근 중국의 예로 봤을 때 작년도 대중국 우리 농산물 수출이 50%나 늘었음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우리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수출농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2012 국제 농업신기술 비즈니스 대전’은 농촌진흥청과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해 농업기술이 농업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육성과 농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국제시장 개방이 활발해지면서 중소기업체들도 농업기술을 이용해 위기 극복의 새로운 활로로 삼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우수 농업기술을 엄선해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진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농업기술에 대한 상담, 창업보육업체 및 기술이전업체에서 생산한 상품매매 상담과 계약 등이 한자리에서 이뤄졌다.
주제관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업체에 이전된 기술 중 가장 인기 있고, 업체들이 흥미로워 하는 핵심사업화 기술 5개(생분해성 필름, 크림꿀, 발효생햄, 새싹보리 농축액, 감귤바이오겔)를 선발해 관련 제품 전시와 시식회가 진행됐다.
농업기술과 중소기업이 한마당에 자리한 이번 행사는 경쟁력 있는 농산업시장을 창출하고 신기술에 대한 트랜드 파악, 아이디어 창출과 벤치마킹으로 농촌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과 중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형성된 상호협력 기반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농공상 융합형 창업을 활성화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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