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예농협(조합장 박만수) 하나로마트초당점은 올 여름 경포대를 찾는 해수욕객들을 상대로 지역농산물 등의 판매·홍보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개점한 하나로마트초당점은 경포대 바닷가와 불과 4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전략지로 지역 주민은 물론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필품과 지역 신선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오고 있다. 또한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본사의 거듭된 컨설팅을 통해 강릉 지역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주목돼 건립한 만큼 그 명성을 올해도 굳건히 뿌리내리겠다는 각오로 강릉원협 직원은 휴일도 마다하고 경포대 주변 펜션을 중심으로 하나로마트초당점을 두루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객을 강릉터미널에서 해당 펜션까지 실어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경포대에서 진행되는 제반 행사에서도 하나로마트초당점을 널리 알려 이용객의 발길을 늘릴 예정이다.
김정기 강릉원협 하나로마트사업소장은 “우리 하나로마트는 무엇보다 강릉 농민이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직거래형태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장점이 크다"며 “특히 지역농산물은 지역농산물 전문판매점을 이용해야 농민을 돕고 관광객도 신선한 농산물을 더욱 신선하게 소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지역농업을 살리기 위해 특히 고전 분투하는 강릉원협 하나로마트에 대한 강릉시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농협하나로마트는 대기업 마트와 달리 단지 수익성을 내기 위한 사업체가 아니라 지역농민을 기반으로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성격이 강한 만큼 홍보 등과 관련해 시청에서 폭넓은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게 농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의권기자
초당점 경포대와 400미터 거리 전략지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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