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5월 이후 장기간 계속된 가뭄의 영향으로 수리불안전답(천수답)과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 등 기존 수리시설의 용수공급 능력이 크게 저하된 점을 감안해 앞으로 영농기 동안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687억원의 가뭄대책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되는 가뭄 대책비는 수리불안전답 등 가뭄 취약지역에 관정 542개소 개발 등 용수대책비 276억원(국고 138, 지방비138)이 지원되고, 이미 바닥이 드러난 597개소 저수지의 저수용량 증대 등을 위한 준설 사업비로 411억원(국고 262, 지방비 149)이 지원된다고 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5월 이후 장기간 강우부족에 따라 경기·충남·전남북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지역의 용수대책을 위해 관정 등 용수개발 및 저수지준설 등 3차례에 걸쳐 195억원을 지원하여 용수원 2,656개소 개발, 양수기 등 연 13천대 장비 및 연 28천여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모내기 및 마른논 등 총 68천ha(누계) 용수부족 지역에 대한 대책급수를 추진하여 장기간 계속된 가뭄상황에서도 99.7%의 모내기를 완료토록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장기간 가뭄에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 60개소에 대한 준설도 추진하여 가뭄시 용수공급 능력을 제고토록 지원했다.
금번에 지원되는 가뭄대책비는 수리불안전답 등 가뭄지역의 모낸 논 및 밭작물 재배 지역에 용수개발과 양수급수 등에 투입되어 가뭄극복을 통한 안전영농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농림수산식품부는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인력·장비 및 소요예산 등 재해극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관정 및 저수지 준설 사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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