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남 조합장 ‘무병종구’시범재배 큰 성과
전영남 조합장 ‘무병종구’시범재배 큰 성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6.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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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마늘 대비 크기 두 배 경쟁력 앞서

▲ 전영남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이 ‘무병종구’마늘과 기존 마늘의 크기를 비교해
     보이고 있다.(왼쪽 무병종구 마늘)
전영남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이 개인 땅에 심어 연구 중인 남도마늘 ‘무병종구'가 생산면과 품질면에서 큰 성과를 보여 농협중앙회의 지원 하에 이뤄지는 시범재배 종목으로 선정됐다. 기존 마늘은 가뭄과 봄철 고온으로 줄기가 일찍 말라버리고 생장이 더뎠으나 무병종구는 왕성한 생장을 보인 것이다.
전 조합장은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식량센터에서 조직 배양한 무병종구를 보급 받아 현재 150평 규모로 시범재배에 나섰다. 기존 재배방식은 마늘에 담긴 바이러스 영향으로 수확량과 품질이 해마다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남도마늘 무병종구는 일반 재배 마늘에 비해 크기가 두 배가량 굵고 병충해에도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올해 750kg정도 생산될 마늘을 내년까지 50톤 규모로 증식해 2014년부터 관내 마늘공선출하회 50여 농가를 시작으로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중FTA 협상으로 마늘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성과로 국내 마늘 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 마늘 비교 모습
전영남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은 “마늘농사를 30여 년 지어오면서 병충해에 강하고 품질도 좋은 마늘생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다"며 “이번에 증식한 마늘을 농가에 공급해 마늘 경쟁력 향상에 한 발짝 나아감은 물론 앞으로도 다양한 시범재배를 통해 우량 마늘 공급을 늘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은 마늘밭 기계화를 강화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가을부터 농가의 기계 수요조사를 시작하는 등 마늘밭 기계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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