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감자 역병 발생 예보 발령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감자역병 발생 예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감자 역병은 서늘한 온도(10∼24℃)와 다습(상대습도 90 % 이상)한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이러한 기상조건이 지속되고 있는 대관령 등 고랭지 지역은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21일 이내에 병 발생이 예상된다.
국으로 공급될 씨감자가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강릉시 왕산면, 평창군 대관령면, 홍천군 내면 일대의 감자 재배 농가는 역병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품종은 역병에 약하므로 방제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흙을 충분히 덮어 덩이줄기(괴경)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강우 예보가 있으면 지상부가 살아 있을 때 약제를 뿌려야 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점순 연구사는 “감자 포장을 자세히 관찰해 역병이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만코제브, 클로로탈로닐 계통의 보호살균제를 뿌려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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