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엽근채소 가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랭지 재배의향면적은 무·양배추·감자 증가, 배추·당근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와 대파를 제외한 양념채소 6월 가격은 전월 하순 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금년산 마늘 생산량은 전년보다 많으나, 양파는 적을 듯 하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노지봄배추 생산량 평년보다 10% 증가 전망=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4%, 2% 감소한 6,995ha로 추정되며, 단수는 작년보다 14% 감소하나 평년보다 12% 증가한 4,777kg/10a으로 전망된다.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4% 감소=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4%, 평년보다 19% 감소한 4,507ha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월 조사치(2.6% 감소)보다 감소폭이 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배추 출하량 평년보다 10% 내외 증가=6월 출하될 노지봄배추 출하면적과 단수는 작년보다 각각 3%, 1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어 노지봄배추 출하량은 작황이 크게 좋았던 작년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전체 배추 출하량은 준고랭지 1기작 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나 봄배추 출하량이 감소하여 작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보다 10% 내외 많은 수준이다.
7월 준고랭지 1기작 배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증가하고, 단수는 작황이 좋지 않았던 작년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어 7월 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평년보다도 다소 많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배추 가격 평년보다 낮을 전망=5월 말 고랭지배추 포전거래 비중은 높지 않으나 4~5월평균 포전거래가격은 봄철 배추 가격이 크게 낮았던 작년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도매가격은 평년 작황을 유지할 경우 준고랭지 배추의 출하량 증가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되나 6월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
△노지봄무 생산량 작년보다 10% 적고 평년보다 다소 많을 전망=노지봄무 재배면적은 면적이 크게 증가했던 작년보다 7% 감소하고 평년보다 다소 증가한 7,751ha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작년 출하기 가격 하락으로 대파, 감자, 배추 등으로 품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이 4%, 충청이 6%, 호남이 7%, 영남은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조사치보다 재배면적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파종기 가격 상승으로 일부 농가들이 늦게 파종한 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노지봄무 작황은 봄철 가뭄으로 생육이 지연되어 작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6%, 18% 증가=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6%, 평년보다 18% 증가한 2,868ha가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최근 2년간 출하기 가격이 평년보다 크게 높아 농가들이 배추, 감자, 고추, 콩 등에서 고랭지무로 작목을 전환하였기 때문이다.
△6월 무 출하량 작년보다 9% 감소 전망=6월 무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9% 적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 월동무 출하량이 작년보다 5% 적고 봄무 출하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9%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장 월동무의 출하는 6월 중순에 마무리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봄무의 본격 출하는 파종 지연과 생육 부진으로 평년보다 1주일 이상 늦은 6월 중순 이후 시작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출하량은 봄무 출하량 감소와 준고랭지 파종지연으로 작년 동월보다 10% 적고 평년보다도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가격 평년과 비슷할 전망=6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 월동무와 봄무 출하량이 감소하여 작년 동기보다 높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마늘 생육상황 전월보다 나빠져= 표본농가 조사결과(5. 20), 금년산 마늘의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나쁘고, 전월보다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로 한지형의 생육 수준은 전월 조사치와 비슷하였으나, 난지형은 더 나빠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4월에 난지형 주산지인 전남과 경남, 제주에 잦은 강우로 인한 무름병 등의 병충해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금년 단수 전년보다 4~5% 적을 전망=표본농가 및 지역모니터 조사결과(5.20), 금년산 마늘 예상단수는 전년보다 4% 감소한 1,183kg/10a으로 조사되어 전월 조사치(-1%)보다 3%p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산 생산량 전년보다 많을 전망=금년산 마늘 재배면적(28,278ha, 통계청 확정치)에 예상 단수(1,169~1,183kg/10a)를 적용할 경우, 2012년산 마늘 생산량은 33만 톤 내외로 전년보다 12~1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 한지형이 4만 8천 톤 내외으로 전년보다 11%, 난지형은 28만 6천 톤 내외로 전년보다 14%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6~7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약세=난지형 마늘 가격은 햇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6월 상순부터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6~7월 평균도매가격은 전월 하순(4,400원)과 작년 동기(4,200원)보다 각각 28%, 21% 낮은 상품 kg당 3,3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양파 생육상황 전월보다 나빠져=표본농가 조사결과(5. 20), 금년산 양파의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나쁘고, 전월보다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산 양파 단수 전년보다 13~15% 적어=표본농가 조사결과(5. 20), 금년산 양파 10a당 단수는 주산지 가뭄과 병해충 발생으로 전년보다 13% 적을 것으로 조사되어 지난달 조사치(5% 감소)보다 8%p 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산 양파 생산량 평년보다 8% 적을 듯=금년산 양파 재배면적(20,957ha, 통계청 확정치)에 예상단수(5,650~5,720kg/10a)를 적용한 금년산 양파 생산량은 전년보다 21%, 평년보다 8% 적은 120만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상승 전망=6월 양파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이 적어 전년보다 43%, 전월 하순보다 14% 높은 85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저장업체의 입고량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또한, 5월의 기상 악화와 병해충으로 품위간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여 상품과 중·하품의 가격 편차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입고의향량 전년 대비 12% 적을 듯=저장업체 조사결과(5. 20), 금년 양파 입고 계획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2% 적고, 입고희망가격은 전년보다 2% 낮은 kg당 53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산지 저장업체들이 입고량 결정을 미루고 있어 5~8월 햇양파 공급량은 저장량 규모에 따라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6월 출하량 작년 동월보다 6% 감소=6월 봄당근 출하면적은 영남지역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작년 동월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봄당근 단수는 생육기인 2~3월 저온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하여 작년 동월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국내산 당근 출하면적은 영남지역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가격 상승세 전망=6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봄당근 단수 감소로 산지출하량이 감소하여 평년 동월보다는 높고 작년 동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당근 작황이 나빠 7월 이후에도 당근 가격은 당분간 평년가격 대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에는 노지봄당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나, 저장작업 병행으로 출하조정이 이루어져 저장량에 따라 시세가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6월 출하량 작년 동월보다 23% 적어=6월 대파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 동월보다 23% 적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대파 출하예상면적은 작년 가격하락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로 작년 동월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7~8월 대파 출하예상면적은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감자와 당근 등으로의 작목 전환에 따른 정식면적 감소 및 최근 병충해로 폐작면적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6월 가격 5월 하순 대비 강세 전망=6월 출하량이 작년 동월보다 23% 적고, 신선대파 수입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6월 대파 평균도매가격은 작년 동월과 전월 하순(상품 1,532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에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가격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7월에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7월 가격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8월 정식의향면적 작년 대비 1% 증가=9월 이후 출하되는 6~8월 대파 정식의향면적은 현재 대파 가격이 높아 작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