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고사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65)
사과나무 고사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6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6.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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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초밀식 개원 농가로부터 전년도 재식한 사과나무 묘목이 고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 피해나무 상태(1)
면적 10,000㎡(약 3,000평)의 사과 개원농가에서 재식한 나무 묘목이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되었다.
▲민원인 의견
재식 당시는 별다른 이상증상을 발견하지 못하였으나 재식 이후 금년 봄 생육초기 일부 묘목에서 이상증상이 발견되어 현재 재식묘목의 약 30~40% 정도가 고사 상태로 그 확실한 원인을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농가 사과 개원 포장은 논으로 둘러싸인 들판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으며, 논토양에 약 1.5m 정도 산흙을 복토하여 개원한 과원이었다.
사과나무 고사 상태 조사결과 대목부위와 지하부 뿌리상태는 정상이었으나 접목부위의 수피 형성층과 목질부 도관이 갈변 괴사되었다.
피해묘목의 지상부 접수의 피해상태는 증상이 진전되어 피해가 심한 나무는 원줄기 및 곁가지 수피가 갈변되었으나 피해가 경미한 나무는 원줄기 및 곁가지 수피조직 모두 육안 관찰결과 정상상태였다.
▲종합검토의견
▲ 피해나무 상태(2)
일반적으로 나무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 습해, 또는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 등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 묘목의 경우는 재식 후 건조피해에 의해 고사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가 동해를 받았을 경우는 원줄기 지제부의 형성층과 도관 등의 조직이 갈변 고사되나 땅속 지하부 뿌리는 피해를 받지 않게 되며, 반면 나무가 습해(침수 등)를 받을 경우는 동해피해 증상과는 달리 초기증상은 뿌리가 고사되고 지상부 원줄기 등에는 피해가 없으나 점차적으로 피해가 확대되어 심할 경우 지상부 가지도 고사하게 되었다.
따라서 민원농가의 사과나무 고사상태 및 고사나무의 병원성 검정결과 동해, 습해 또는 병해에 의한 고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사과 묘목 고사는 접목부위 조직괴사가 주 원인으로 판단되며, 접목부위 상단 접수부위의 수피피해는 접목부위가 괴사된 후에 2차적으로 발생된 피해로 추정된다.
한편, 사과나무 측지묘는 수체의 표면적이 커서 가을심기를 할 경우 봄 심기에 비해 건조피해를 받아 고사가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건조피해에 대한 정확한 피해증상이 알려져 있지 않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접목부위 괴사된 나무는 앞으로 정상적인 생육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고사된 나무의 지하부 대목은 피해가 없으므로 접수를 제거하여 재이용토록 지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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