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메시지(기관ㆍ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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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6.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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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혁신적아이디어 기술개발 투자강화
농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야

원예산업신문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7년간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여론을 주도하고 때로는 농업인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해주신 원예산업신문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최근 한미 FTA, 한 EU 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우리 농업의 어려움이 예측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기후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상 때문에 많은 농업인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두가 합심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잘 이겨내면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농업이 생명산업이자 환경지킴이 산업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요즘, 다양한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영역을 넓혀가면서 미래 성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도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농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기술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블루오션을 창출함으로써 농업을 국가의 근간산업이자 신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농업 전문분야의 대표 언론사인 원예산업신문이 이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농업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우리 농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한 농부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희망과 믿음을 전하는 열린 언론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언제나 변함없이 원예산업신문의 동반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 원예특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장>

식량과 원예산업 상생위한 변함없는 역할 기대
경지이용률과 경쟁력 높이는 지혜 필요

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과 이상기상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농업의 중심에서 꿋꿋하게 원예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온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농업은 통일벼 개발로 대변되는 식량자급의 녹색혁명 시대를 거쳐 사계절 채소를 즐길 수 있는 비닐하우스에 의한 백색혁명과 품질혁명 시대를 넘어 최근에는 친환경과 융·복합 농업이라는 첨단의 지식과 가치혁명시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은 자유무역 시대에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라고 생각합니다. 원예산업신문이 달려온 17년도 이런 흐름과 궤를 같이 하면서 원예산업의 발전을 위해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성장에 따라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빈번한 이상기상은 농산물의 안정생산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양파 생산량 감소에 의한 가격 상승과 배추 값의 널뛰기 현상 등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좁은 경지면적과 기후변화에도 끄떡없는 한국 농업을 위해서는 경지이용률과 경쟁력을 높이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벼, 콩 등 식량작물과 마늘, 양파, 배추 등 원예작물의 이모작 작부체계는 경지이용률을 높이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최근에는 수박과 딸기 같은 겨울철 원예작물을 수확한 후 여름철 고온기에 잡곡을 재배함으로써 시설이용률을 높이고 염류집적을 줄이며 농가소득도 올리는 새로운 작부체계 기술도 개발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식량작물과 원예작물의 작부체계는 경지이용률 향상과 함께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의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승용 <국립농업과학원장>

원예산업 수출농업 첨병 부상
수출전망 밝은 품종육성 힘써야

원예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이를 통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힘써온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7년간 원예분야를 대표하고 농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우리나라 원예산업과 농업의 전문화를 위해 애써 오신 임직원 및 기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근 우리나라 원예산업은 규모화, 생력화, 전문화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수출 농업의 첨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수출 효자 품목인 파프리카를 비롯해 고추, 참다래 등은 수출액이 많은 농식품 수출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꽃 산업은 문화와 트렌드에 맞는 패션산업의 개념으로 범위가 넓어지며 단순히 보고 즐기던 관상용에서 화장품, 원예치료 등 기능성을 더한 新성장동력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원예산업신문은 원예산업의 전문화를 이끌며 과수, 채소, 화훼 및 특작분야 등 각종 산업정책 및 실질적인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해왔습니다. 한편 원예산업 발전을 위해 날카로운 비판을 아끼지 않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원예 농업인의 소득 창출과 원예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FTA, 기후변화 등 우리 농업 앞에 놓인 산을 넘기 위해선 부가가치가 높고 수출 전망이 밝은 화훼와 과채류의 수출 전용 품종 육성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 속의 산업으로 원예산업이 우뚝 서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이끌고 농업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원예산업신문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원예산업신문 창간 17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원예분야 전문 언론지로써 더욱 성장·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박성규 <한국배연합회장>

한·중FTA 협상 농업 배제돼야
농가소득보전 자조금규모 3배 이상 확대

원예농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전문지식 전달에 앞장서 온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가뭄 속에서 어렵게 심은 벼가 벌써 푸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원예산업신문도 가일층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한·미FTA협상 타결에 이은 한·중FTA협상 개시는 커다란 공포로 전 농업인을 불안에 떨게 합니다. 국가 산업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협상이라고는 하지만 과연 거대한 중국의 농산물이 무차별 수입될 때 우리는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
과일 중에 배(梨)로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중국의 재배면적은 우리보다 66배가 넓고, 가격은 6배나 우리가 비싸다”고 하니 무슨 수로 경쟁력을 갖춰 내수와 수출을 해 나갈 것인지 생각할수록 영농의욕이 땅에 떨어져 깊은 시름만 쌓입니다. 중국과 협상하는 관계부처에서는 부디 농업을 배제하고 FTA협상을 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지만 차선으로는 “배를 초민감 품목으로 지정”해줄 것 주장하며, 다른 쪽으로는 과수농업인이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선(先대)책”을 마련한 후에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사)한국배연합회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자조금 사업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급조절과 국내외 홍보를 통해 소비촉진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현재의 자조금 규모를 3배 이상 키워서 실시하고자 하며, 입법화된 의무자조금제도의 취지에 따라 수익자인 과수농업인이 고루 분담하여 커다란 부담이 되지 않도록 배 봉지대금에 자조금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구길본 <국립산림과학원장>

FTA 따른 피해의식 벗어나야
임산물 시장확대 위해 적극 도전 필요

세계 무역 질서는 FTA(자유무역협정)를 중심으로 급격한 시장개방이 추진되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FT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던 한·중 FTA도 적극적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지난달 28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FTA 관련 양해각서(MOU)가 교환되었다.
한·중 FTA가 추진될 경우 국내 농업이나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을 크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특히 임업분야의 단기소득임산물의 경우도 피해 우려가 높아 한·중 FTA에 대한 임업계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제는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FTA에 따른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우리 임산물 시장 확대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인 도전의식이 필요하다.
단기소득임산물은 친환경 고품질 임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우리 임산물이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기반시설 정비 및 장비의 적극적 지원, 최종 목표 수요자 중심의 상품 생산을 위한 수확 후 관리 및 저온저장시설 등 유통시설 확충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목재산업 분야에서도 국산재의 지속적 공급을 위해 가공시설 현대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목재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 정책을 추진하여 국산재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목표 소비처 시장의 정보와 수요자 기호 등 정보 획득 및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 임산물의 고품질 브랜드화 및 홍보 강화를 통해 우리 임산물의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 체계적,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

■박용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

원예산업, IT산업같은 마인드 지녀야
신기술 받아들이는 개선의지 절실

먼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전 직원을 대표하여 평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우리 원예산업의 밝은 눈과 귀가 되어 온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짐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7년간 원예산업신문은 과수, 채소, 화훼뿐만 아니라 인삼 등을 아우르는 특작 전문지로서 우리 농업의 외연 확대 및 수익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우리 원예산업은 단기간에 화훼, 과수분야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우리 농민들의 도전정신과 열정, 정부의 정책적 노력은 물론이며, 무엇보다 최신 지식ㆍ정보가 중요한 원예산업에서 원예산업신문의 적시적인 전문정보 공급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원예산업이 가야 할 길은 멉니다. 미국, EU 등과 같은 거대 경제국과의 FTA가 이미 발효 중에 있으며, 경제규모 면에서나 가격경쟁력 면에서나 우리 농업에 위협적인 중국과의 FTA도 협상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우리 원예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서 저는 우리 원예산업이 IT산업과 같은 마인드를 지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에서는 원예산업이 지식ㆍ기술집약적인 첨단산업 분야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해 한 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각오로 항상 신기술을 받아들이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원예산업신문은 우리 농민들의 이러한 노력의 뒷받침이 되는 양질의 원예정보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비단 원예산업신문 및 원예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인 우리 본부도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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