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해외 판촉활동과 현지 판매회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경필 연구위원은 본지 창간 17주년 기획 특집 관련 기고문을 통해 최근 한류열풍으로 한국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해외 홍보 및 판촉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류확대 영향으로 우리나라 공산품뿐만 아니라 농식품에 대한 선호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므로 인지도를 높일 경우 수출이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김경필 연구원은 현지 유통채널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시장판매 활동을 위해 지역별 지사를 설립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해외시장에서도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위해서는 현지 판매회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판매회사는 현지 거래관행과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현지 유통업체들과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개별 수출업체 입장에서 해외시장 판매회사 법인을 설립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경영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수출업체들끼리 연합한 수출회사 법인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수출전문조직을 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품목별 특성이나 여건에 맞추어 생산자 중심 혹은 수출업체가 중심이 된 수출조직을 결성함으로써 수출 판매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범 농식품 수출연구사업단협의회 회장은 수출연구사업단이 신선농산물 수출에 있어 생산, 수확,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큰 일익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용범 회장은 수출연구사업단 지원강화와 후속 연구 체계를 수립해 수출작물 재배농가와 수출기업에서 긴급히 필요로하는 과제 수행과 더불어 체계적인 재배기술 지원으로 수출견인차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함께 농산물 수출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류열풍 활용 국내산 원예산물 인지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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