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실익 증대와 농축산물 가격 안정 실현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농협경제연구소(대표이사 이수화)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농업인과 국민에게 다가가는 판매농협 구현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협이 사업구조개편(2012년 3월 2일) 이후‘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을 목표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세묵 농협중앙회 농업경제기획부장은 주제발표에서 “농업인 실익 증대와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2020년까지의 사업 목표와 함께,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 산지-소비지 유통계열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세묵 부장은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포지엄 제2주제에서 황의식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가 조직화와 연합마케팅을 연계한 산지 규모화 방안을 주제로, 농협 산지유통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산지유통 규모화의 필요성 등을 발표했다.
제3주제에서는 김동환 안양대 교수가 농협의 농축산물 유통계열화와 자회사의 역할에 대해 최근의 도소매 유통환경 변화와 농협 도소매사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산지-도매-소매 등 유통단계 간의 효율적인 계열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날 사례발표에는 합천군 연합사업단과 서울관악농협 하나로마트, 도드람양돈농협의 유통 사례가 소개됐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이 끝난 뒤에는 농협중앙회 원예사업부 주관으로 산지농협의 품목별 전문가 36명과 각계(정부·학계·연구기관·농협 등)의 산지유통 전문가 15명 등 모두 51명으로 구성된 ‘산지유통연구회’의 발대식이 진행됐다.
농업인 실익증대 및 농축산물 가격안정 실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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