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업소 신설 경제사업 강화
진주원예농협(조합장 박남철)이 생산한 고품질 딸기가 이마트에 대한 납품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이마트에 55억원을 납품했지만 올해는 95억원을 판매했다.
오평화 진주원협 농산물유통사업소 계장은 “산청지역에 있는 딸기농가들은 주로 서울 가락공판장에 출하했지만 이마트에 납품하는 것이 수취가격이 높다보니 참여농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지난해 90농가 참여에서 올해는 150농가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진주원협이 생산하고 있는 딸기는 겨울딸기로 11월 중순에 수확을 시작해 익년 5월 초까지 수확을 계속한다.
오 계장은 “조합장님이 농가수취가격 향상 차원에서 이마트와 직거래를 강조하고 계시다”며 “직원들도 조합원과 이마트 바이어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원협은 경제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3월1일자로 농산물유통사업소를 신설했다. 그동안 수출 및 유통 관련업무가 여러 부서로 나눠져 있던 것을 현 박남철 조합장이 체계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통합시킨 것이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은 판매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이 판로를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좀 더 효율적으로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 유통사업소를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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