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업을 강력한 수출산업 탈바꿈 시켜야
좁은 국내시장만으론 미래 기약할 수 없어
■이용범 <한국원예학회장>
원예산업신문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임직원과 애독자 여러분께도 인사를 전합니다. 원예산업신문은 1995년에 창간하여 IMF와 FTA를 거치면서 어려웠던 우리 원예산업에 종사하거나 함께 하였던 모든 사람들의 벗이 되어왔습니다.
창간 이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원예인들의 힘을 모으는데도 앞장서 왔습니다. 원예산업신문은 창간 취지에 걸맞게 원예인들의 여론을 대변하고 원예산업 발전에 길을 밝히는 등 전문지로서 사명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한국원예학회와의 관계에서도 우리 학회의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왔으며, 회원들의 연구 결과를 농민들과 산업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원예산업신문은 북한의 농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월드비전의 농업협력사업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원하면서 통일 한국의 농업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을 갖고 새로운 항로를 찾고 있다고 봅니다.
그 동안의 시장개방의 어려움도 잘 극복해 왔습니다. 앞으로 한·중 FTA를 착실히 대비하여 원예산업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원예농민들의 소득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걸맞는 새로운 비전과 틀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제 원예산업을 농식품산업의 핵심으로 강력한 수출산업으로 탈바꿈시켜 농업분야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개방된 시장경제 하에서 좁은 국내시장만으로 우리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원예산업은 강력한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생산자를 조직화하고, 생산 규모를 규모화하며, 생산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강력한 원예산업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해야 하겠습니다.
원예산업의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신 모든 분들의 땀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한·중 FTA를 대비하여 함께 힘을 모아 정진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원예산업신문은 원예산업 발전에 대한 바른 길을 제시하여 진정한 원예산업 발전과 원예인들의 단합된 힘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하여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17년을 축하하며 원예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언론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적극적 수출증대 노력 중요
신선과실류 활용 가공식품개발 부가가치 높여야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
우리 농업계는 최근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FTA 등 본격적인 개방은 농업계에 커다란 위기임이 분명합니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중 FTA 역시 미국이나 EU와의 FTA와 같이 시장 다변화, 국가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겠지만, 농업은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우리나라와 기후대나 생산구조가 유사하고, 관세가 있는 지금도 우리 농산물이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호정책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수출증대 노력입니다. 지난해 우리 농식품의 대 중국 수출이 2010년도에 비해 75% 이상 급증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수출농업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철저한 해외시장 분석, 한국산 농식품의 ‘안전·고급’ 이미지 구축, 가요·드라마 등 한류 적극 활용 등 다양한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77억 달러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목표는 100억달러입니다.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의 품질이나 포장, 안전 등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전통식품인 김치나 인삼을 응용하거나 사과, 배, 포도 등 신선과실류를 활용해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농식품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기 때문에 국가경제 활성화와 직결됩니다. 농식품 수출은 단시간에 일회성 정책으로는 증대되기 어렵습니다. 농가와 수출업체의 규모화·조직화를 통한 품질향상, 신규 유망품목의 발굴,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개발과 공동마케팅 등 농가와 수출업체, 지자체, 지역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원예산업신문이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여 농업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제고해주기를 바랍니다.
해외수출 주도 원예산업
앞으로 성장 가능 풍부한 분야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원예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신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예산업신문은 지난 17년 동안 원예산업 분야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다양한 정책 소개 및 깊이 있는 분석으로 원예·화훼 농가를 비롯한 독자들에게 올바른 농업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언론으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농수산분야 전문언론의 역할은 생산자와 소비자, 정부를 잇는 소통의 가교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언론과는 달리 전문성을 토대로 깊이 있는 담론의 제시가 그 생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한미 FTA에 이어 한중 FTA도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등 대외시장 개방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개방에 맞서기 위해서는 수출농업의 육성을 통해 농어업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대외경쟁력도 갖춰 나가야 합니다.
과수, 채소, 화훼 특작물 등 현재 우리 농산물의 해외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원예산업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산업입니다. 원예산업이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 우리 농산업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원예산업신문이 선진사례와 생산재배기술 소개 등 원예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농수축산 분야의 현 주소를 명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농어촌공사의 CEO로서 농어촌 현장의 여건을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로 뛰는 취재로 현장농업인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담아내어, 여론을 주도하고 선진 농업의 모델을 제시하는 등 원예산업신문만의 뛰어난 정보력을 갖추어 우리 원예산업 분야의 발전을 주도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우리농업 처한 어려움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영농전략과 정책대안 제시 필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원예산업신문은 1995년 6월 창간한 이래 우리나라 원예산업의 정론지로서 과학영농 선도, 복지농촌 구현, 전문언론 창달의 사시(社是)를 소중히 지키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이 땅의 농업인의 애환을 올바르게 대변하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미래와 지평을 열어 온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예산업신문은 국내 유일의 과수, 채소, 화훼 및 특작부문전문지로서 현장감 있는 기사와 시의적절한 기획취재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알고자 하는 욕구에 적절히 대응해 왔습니다.
특히, 각종 원예기술과 농정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보도와 대안 제시를 통해 농업인과 농업계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항상 우리 농업인의 곁에 서서 농업전문지로서의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신 데 대해 농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 입니다.
작년 동상해에 이어 올해는 예상치 못한 우박으로 인해 많은 원예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듯이 최근 들어 급격해진 기후변화는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3월 한·미 FTA 발효된 가운데 최근에는 한·중·일 FTA 논의 등 무역협정 확대로 우리나라 농업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무한 경쟁속에 놓여 있습니다.
저는 우리 농업이 현재 처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새로운 영농전략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농업전문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원예산업신문이 그 중심에 있다고 믿습니다.
지난 17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밑거름 삼아 우리 농업인의 얼굴에 웃음 가득한 농업·농촌의 빗장을 여는데 앞장서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임산물 경쟁력 강화 위한 유통기반 구축
양질 임산물 소비자공급 유통 거점화 실현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우리나라 원예산업계를 대표하는 원예산업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예산업신문은 그동안 농산물 수입개방 등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항상 농림업계의 눈과 귀 역할을 담당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로서 농림업계의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산림분야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늘날 지구는 산업혁명 이후 온실가스의 지속적인 축적으로 인해 온난화 등 이상기후현상으로 커다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저탄소 녹색성장’을 미래 60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산림은 UN 기후변화협약에서 인정한 유일한 탄소흡수원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산림의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림의 이용을 통해 저탄소녹색성장의 기반 구축을 확고히 다져 나가야 합니다.
최근 한·미 FTA에 이어 본격적으로 한·중 FTA 체결이 추진되고 있어 경제무역장벽이 무너짐에 따라 임업분야에서도 FTA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산림조합에서는 급변하는 식품유통의 환경변화로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날로 다양화되고 있는 실정에서 임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기반 구축 및 역량강화를 통하여 임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양질의 임산물을 적정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임산물 유통 거점화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