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및 물류비축소 경영난가중
화훼 수출업체가 유가상승 및 정부의 물류비 지원축소로 인해 항공운송에서 선박으로 전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운송 및 통관 기간이 늘어나 화훼의 신선도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조합장 최성환)의 오규영 주임은 “우리조합은 고품질 화훼로 일본에서 괜찮은 가격을 받고 있지만 유가상승 부담의 한계로 항공에서 선박으로 운송을 타진하고 있다”며 “이미 상당수 수출업체는 선박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오 주임은 “항공을 이용하면 약 2시간이 걸려 당일 안에 통관을 하고 거래처 납품까지 끝낼 수 있지만 선박을 이용하게 되면 통관의 불확실성으로 2일 또는 3일이 걸릴 것 같다”며 “물론 냉장컨테이너로 운송을 하지만 단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해 신선도가 떨어져 단가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
오 주임은 또한 “유가상승뿐만 아니라 정부의 물류비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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