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도기술원 ‘나리 신품종 전시평가’
충북·충남도기술원 ‘나리 신품종 전시평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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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이우영)에서는 지난 20일 농축산물 수입대응작목 개발을 목적으로 육종해온 나리 신육성 계통 40여종을 전시하고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재배농가 및 화훼관련 유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를 개최했다.새로 육종한 신품종 나리는 3차 선발까지 마친 충북-A9 등 2계통을 비롯해, 2차 선발된 충북-A14 등 10계통, 1차 선발된 충북-A6 등 28계통 등 총 40여 계통을 전시하고, 참석자가 직접 우수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에 평가한 선발계통은 내병성, 화형, 화색 및 향기 등을 고려해 선발, 이미 3차 선발된 2계통은 내년도 증식 후 품종보호 출원을 할 계획이다.지난 2000년도부터 6년간 연구를 주관한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이종원 박사에 따르면 “나리 종구는 대부분 화란 등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종구가격이 비싸 생산비의 60% 이상을 종구비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도 수입종구 나리를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기호성 품종 육종을 위해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충남도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장장 이은모)도 지난 16일 태안백합꽃축제 홍보관에서 화훼관련 기관단체, 화훼육성전문가 및 재배농가, 꽃꽂이 회원을 초청하여 그동안 백합시험장에서 육성한 아시아틱백합의 우수계통 선발 품종에 대한 품평회를 가졌다.태안백합시험장은 다년간의 연구 결과 해마지(Haemaji), 옐로우썬(Yellow Sun) 등 고품질의 백합 6품종을 개발하여 이들 품종의 종구 대량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날 품평회에서 선보인 ‘TLA00-36계통’은 화색이 진분홍으로 상향개화하고 생육이 강건하고 병충해에도 강하며 개화가 빠른 조생종이고, ‘TLA02-2계통’은 지금까지 백합에서는 보지 못했던 신화색(노랑+적색)으로 생육이 강한 특징을 지닌 우수계통이다.태안백합시험장은 이번에 선발된 우수계통에 대해서는 앞으로 특성검정을 거친 후 품종등록을 마치고 대량 증식하여 백합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태안백합시험장 이찬구 육종 담당자는 “이번에 선발되는 우수계통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신품종으로 등록 출원될 경우 백합구근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품종이 개발돼 구근수입시 로얄티 비용 대체효과로 백합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백합 신품종 육성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경우 앞으로 국제식물신품종 보호동맹(UPOV) 및 화훼 수입개방 대응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백합 품종시장은 다양한 백합을 육성·출시하고 있는 유럽이 독점하고 있으며,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의 협약에 따라 신품종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보호되면서 각 국가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이에 백합 주산단지의 연구기관등을 중심으로 고품질 국산 백합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가 추진되어 품질우수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백합품종 개발과 이의 빠른 자급화를 위한 관련 기술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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