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품목별전국협의회 개최

품목별전국협의회는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신관 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 최계조 의장은 인사말에서 “농협 경제사업 활성을 위해 계통출하를 늘리고, 의무자조금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자조금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김수공 경제대표이사는 “품목별전국협의회가 농산물 생산수급과 가격지지에 있어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치하하면서 “농협 사업구조 개편이후 많은 기대와 요구가 있어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판매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품목별전국협의회는 올해 자조금을 지난해보다 24억원이 많은 134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원예자조금 179억원의 75%에 해당된다.
또한 자조금 거출에 있어 농가거출 구조를 확대하고 자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해외연수 자제 등 불요불급한 사업비 지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민생활에 밀접한 품목 중심으로 수급안정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원예농산물 수요 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채소과일 365! 가족건강 365!’ 캠페인을 食사랑 農사랑 운동과 연계해 추진하고 계약재배를 노지채소는 전체 물량의 21%, 사과와 배는 12%에 해당하는 물량을 취급하기로 했다.
대농정사업으로는 한중FTA 협상개시에 따라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중 FTA는 다른 FTA와 달리 과수와 채소분야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돼 원예분야는 민감품목으로 협상에서 제외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일몰되는 물류표준화 사업 연장과 산지유통활성화 사업에서 사업의무량을 현행으로 유지하도록 대농정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기가 만료된 최계조 의장 후임으로 박성직 친환경농산물전국협의회 회장(강동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과수화훼류에서는 안승하 단감전국협의회 회장(경남단감농협 조합장), 채소특작류 배승룡 전국참외협의회 회장(서부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정명훈 화훼전국협의회 회장과 이길조 전국풋고추협의회 회장이 연임됐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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