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초기 방제 중요
'갈색날개매미충'초기 방제 중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5.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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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경이 방제적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지난해 전국 대부분의 과수원에서 발생한 '갈색날개매미충'이 부화시기를 10일정도 앞두고 있다며 전남도내 일부 과수농가들에게 ‘갈색날개매미충’을 긴급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감, 산수유, 매실, 밤, 블루베리 등 대부분의 유실수를 포함한 광범위한 기주식물에 서식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은 1년생 가지속에 평균 29개의 알을 낳아 가지를 말라죽게 하고, 약충과 성충이 양분을 흡즙하여 생육을 저해하며, 배설물 분비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피해를 준다.
지난해 구례 산동지역을 중심으로 갈색날개매미충의 기주식물을 조사한 결과 초본류 19종, 목본류 32종으로 총 51종에 피해를 주었으며, 그중 선호도가 높은 종은 가죽나무, 때죽나무, 두충, 밤나무, 산수유나무, 복분자딸기, 찔레, 후박나무 등이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연 1세대로 알로 월동하다 5월 중순에 부화하고 약충이 4회 탈피하여 7월 중순에 성충이 된다. 이후 8월 중순에 과수원으로 날아와 1년생 가지속에 산란하기 시작하며 11월 중순경에 성충은 죽는다.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에 효과적인 친환경 자재로는 홍맹이, 무진촌, 왕중왕에코 등 5종이 80%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지만 충체가 커질수록 약효는 낮아지므로 부화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적기방제에 의한 방제효율을 향상시키고자 온도별 발육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순천지역 기상자료를 적용하여 알의 부화시기를 예측한 결과 5월 10일경으로 전년보다 약 5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따라서 갈색날개매미충의 방제적기는 부화가 80%정도 이루어진 5월 20일경에 약제가 어린벌레의 몸에 충분히 맞도록 살포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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