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창립50주년 기념행사 성황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7일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기념식에는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돈구 산림청장를 비롯해 정관계인사, 임업단체장, 산림조합장, 산주대표, 임업계 원로 등 약 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에서는 회원조합과 전국 210만 산주의 신뢰 및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단합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 50년 동안 산림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이 열렸으며, 산림자원조성 및 산림조합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에는 철탑산업훈장에 남궁종 경기 포천시산림조합장이, 산업포장에 김학열 경남 산청군산림조합장과 김재수 충북 충주산림조합장이, 대통령 표창에 양도석 경북 청도군산림조합장, 최규철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상무, 김민영 전북 정읍산림조합장이, 국무총리표창에 이양우 제주 서귀포시산림조합장, 홍승균 충남 서천군산림조합 조합원, 남윤택 전남 강진군산림조합 상무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산림조합은 1962년 5월 18일 창립한 이래 산주와 임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촉진함으로써 우리나라 국토녹화와 산림자원조성에 기여해 왔다.
이번 창립 50주년을 맞아 산림조합은 미래 반세기 산주, 임업인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효율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산림조합으로 거듭 나서 임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경제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비전을 수립ㆍ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고의 임산물 전문 생산·유통기관으로 글로벌시대에 걸 맞는 임산물 생산시설 규모화 및 유통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목재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임목의 벌채를 확대하여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조림을 확대하고 산림바이오매스 수집·가공,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 등 연계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여 해외산림자원 개발은 물론 향후 북한 황폐지 나무심기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주와 임업인에게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상호금융업무는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개발 및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임업전문금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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