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황
고추 육묘상 면적 100㎡(30평)을 가진 고추 재배농가에서 묘의 잎이 고사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피해가 발생되었다.
▲민원인 의견
인근 농가와 동일한 상토를 사용하여 동일한 시기와 방법으로 고추묘를 이식하였는데 인근 농가의 고추묘는 정상적으로 생육되나, 피해농가의 고추묘는 이식 후 2일 정도 지나서 고추잎이 무르고 말라 죽어 그 원인을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농가의 고추묘는 본엽이 2매정도 출현 중에 있고 지면에서 떡잎까지의 길이가 1.0~1.5cm 정도로 떡잎의 일부 또는 생장점 부위 전체까지 시들어 고사되는 현상이 발생되어 생육이 저조하였다.
인근 농가의 정상적인 고추묘는 본엽이 2매가 전개되었고 일부 3번째잎이 출현되고 있었으며 초장이 3~5cm 자라 생육이 양호하였으나 정식초기에 약간의 스트레스(가스추정)를 받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고추 육묘장 터널 내의 가스에 의한 농축된 질소농도를 검정한 결과 피해농가의 육묘장에서 매우 높았고, 인근 건전농가의 육묘장에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합검토의견
고추 육묘장의 터널 내부 물방울 조사에서 고농도의 질소가 축적된 것으로 보아 유박과 복합비료 등 시용으로 육묘 시 터널밀폐 및 고온에 따른 질산가스 등이 발생되어 고추묘가 고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닐하우스 및 터널에서 작물재배 시 가스에 의해서 잎이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크므로 완숙된 유기질 및 비료를 최소한 작물 입식 20일 이전에 적량 시용해야 한다.
현재 피해가 발생된 비닐하우스는 토양을 깊게 갈아서 환기한 다음 작물을 재배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추 등 육묘 시 바닥에 영양분을 보충하려면 비료보다는 적정하게 부숙된 상토를 깔고 그 위에 육묘용 트레이를 놓는 것이 건전묘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고추의 이식은 본엽이 1~2매 때 1회 실시하고 온도를 낮 25~28℃, 밤 20℃내외로 관리하여 활착을 증진시킬 수 있다.
고추 정식은 본엽이 10~13매 전개되었을 때가 적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