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5.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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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방하는 방법 (1)

 
암을 일으키는 유인(誘因)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다. 보고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80~85%가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환경이란 기거섭생으로 생활습관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환경을 의미한다. 곧 음식, 담배, 감염, 성행위, 직업, 술, 오염된 환경, 공산품, 식품첨가물, 약물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위험도가 높은 원인으로 식품을 꼽을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암 발생 위험률은 식품 35%, 담배 30%, 세균감염 10%, 출산과 성생활 7%, 직업 4%, 알코올 3% 정도로 보고된다.
식품 중에서는 가공식품에 문제가 많다. 가공식품에는 여러종류의 발암물질이 함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연식품 중에도 발암물질이 대개는 미량으로 인체에 무해할 정도로 있으며, 또한 이와 더불어 암을 억제하는 성분도 존재한다.
식품에는 절대적으로 좋은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으로 나쁜 식품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무엇이 나쁘고, 좋다는 등 지나치게 단정적으로 집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상에서 자기의 연령과 활동에 맞는 균형있는 식사를 하면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선호한다면 암뿐만 아니라 모든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원래 신체와 자연은 하나로 신토불이(身土不二)이다. 몸에 건강과 병이 함께 존재하고 있을 수 있듯이, 자연에도 질병의 원인이 존재하는 동시에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천연의 치료약물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고 조물주의 은총이다.
암의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동양의학의 치료요법은 직접적인 항종양 효과보다는 보존적 치료효과가 더욱 강하다. 이는 암환자의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해 복합처방으로 변증론치적(辨證論治的) 치료를 한다.
또한 암환자의 비특이적(非特異的) 면역기능을 높이기 때문에, 생체의 항상성 유지와 회복에 좋으며, 특히 암환자가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서 얻는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데 유용하다. 그리고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후의 전신상태 회복을 돕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