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수출 선별율 72% 기록

적과를 하고 있다.
지난해 꽃눈 형성기에 잦은 비로 인해 올해 착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승구 대표의 농장은 착과가 잘됐다고 한다.
저농약 친환경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를 모두 인증을 받은 이 대표는 대미 배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 대표는 “천안배원협이 대미 배수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원협과 배 수출을 하고 있다”며 “수출물량을 꾸준히 유지해야 수출 확대도 가능하고 국내 배 가격을 높게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33농가가 모여서 대미 배수출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7년 전에 저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함께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생산한 배는 지난해 15kg 5천 상자를 수출용으로 천안배원예농협 청과물유통센터에 출하했다. 지난해에는 흑성병으로 수출선별율이 좋지 않았지만 이 대표는 선별율이 다른 농가에 비해 높게 나왔다.
“2010년도에 흑성병이 발생해서 지난해에는 방제를 철저하게 했다”며 “흑성병 방제를 잘 한 덕분에 지난해 배 수출 선별율이 72%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기 위해서 전정을 통해 나무에 햇빛이 잘 들도록 해서 수세를 좋게 해 배가 잘 열리도록 하고 있다.
“햇빛이 잘 들어야 당도가 높게 나오게 하는 것 외에는 위해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며 “토양관리는 수세를 봐가며 유박비료를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초경재배를 통해 질소를 줄이고 깻묵과 쌀겨를 섞어서 발효해서 시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생산한 배의 50%를 수출용으로 출하하고 추석과 설 등 명절에는 천안배원협을 통해서 공선출하를 해 지난해 2억5천만원 조수익을 올렸다.
이 대표는 “언론이 배 가격이 높으면 비싸다고 떠들어서 오히려 소비가 위축이 돼 가격이 하락한다”며 “언론으로 인해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농산물 가격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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