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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미나에서 건국대 김두환 교수는 ‘한국호접란 산업의 현황과 발전발향’ 강의를 통해 주요 수출대상국의 시장동향을 분석 발표했다.김교수가 발표한 호접란 각국 시장동향을 보면, 미국은 시장규모가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화훼 분화 수요패턴이 관엽류에서 난류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약 3개월가량 꽃 피어 있는 호접란을 크게 선호하는 경향이다. 묘는 주로 대만, 중국, 한국, 동남아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이중 대만이 배양기술 발전 및 기업화로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 한국 수출단지 및 교포들의 생산이 늘고 있는 것도 한 특징이다. 중국 역시 화훼 소비시장이 급격히 증가해 호접란도 시장확대로 외국자본 유입이 늘고 있으며, 호접란 관련 육종·조직배양·재배 등의 기술 발전도 괄목할 만한 정도이다. 그러나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불안정 및 저가 수출 그리고 우리나라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우려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교배 육종, 조직배양 및 재배 등이 기업농에 의해 활성화 되는 경향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해 개발도상국을 이용한 생산거점 확보노력이 주목할만 하다. 네덜란드의 경우 육종, 조직배양, 컴퓨터공학 등이 총동원된 첨단농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농업관련 시설의 집중·집단·복합화로 효율적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다. 농무성과 농가들의 연구시설 공동투자 부분이나 농가를 위한 실용적 연구가 활발하며, 세계 최고의 호접란 조직배양기술과 자동온실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만은 국립 당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교배육종 및 생명공학기술에 의한 육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교배 육종, 조직배양 및 재배 등이 기업농에 의해 활성화되어 있고, 수백 개의 교잡종이 영국왕립원예학회에 등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다국간 기업협력(미국, 일본, 네덜란드, 중국 등)도 활발하다. 이러한 호접란 기업에 의해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에 수출이 많다. 반면 국내 난 생산현황은 소비 및 시장이 점진적으로 증가중이며, 과잉생산과 경기침체로 인해 경매가격의 하락 및 불안정이 해결 급선무 과제이다. 실생묘에서 조직배양묘로 전환, 대형 핑크화 중심에서 다양화, 국내 배양묘의 생산 증가가 주목할 만한 변화이나, 유통구조로 인한 경매가격과 소비자가격 차이가 심각해 재배농가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김교수는 “국내 호접란 산업의 발전을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연 협력 활성화에 의한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만이나 중국의 경우처럼 호접란 화훼종묘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품질 종묘의 안정적 공급·생산 및 유통을 위한 정부차원의 효율적 지원등이 이루어져야 하며, 계열농가는 재배에만 전념하고 기업은 육종·유묘 생산·판매를 전담하는 계열화 사업(릴레이 재배) 시스템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접란 해외 전진기지 현황과 활성화 방안’(경남 화훼육종연구소 빈철구 박사), ‘호접란 가격결정 구조’(한국난농협 박우혁 조합장)가 발표됐으며, 참석한 재배농가들의 다양한 의견개진과 관련 토론이 진행됐다. /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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