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형마늘 고사현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결과(261)
난지형마늘 고사현상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결과(26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5.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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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형 마늘재배 농가에서 동절기에 고사현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 동해가 경미한 인근 난지형 마늘밭
투명비닐 멀칭재배에 면적 3,300㎡(1,000평)을 가진 난지형 마늘 재배농가에서 고사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피해가 발생되었다.
▲민원인 의견
수입한 종구를 구입해서 심었으며, 종구가 모자라서 추가로 구입해서 심었는데 추가로 구입해서 심은 종구의 마늘이 얼어 죽었으므로 먼저 구입해서 심은 마늘과 추가로 구입해서 심은 마늘 종자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추가구입 마늘의 종구가 얼어 죽은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고사발생 현상은 두둑의 반쪽, 군데군데 부분적 또는 두둑 전체가 말라 죽은 현상이 발생된 것으로 보아 파종시 작업자에 의해서 두 종류의 종구가 심겨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마늘생육을 조사한 결과 고사현상이 발생된 마늘의 초장은 약 45~50cm, 출엽수는 9~10매였고, 고사되지 않은 마늘은 초장이 35~40cm, 출엽수가 8~9매로 고사 현상이 발생된 마늘의 생육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정상마늘(좌)과 피해마늘(우)
마늘의 고사된 상황으로 볼때 토양수분, 배수, 비배관리 및 지형 등의 차이에 의해서 고사현상이 발생되었다고 볼 수 없었다.
고사되었거나 고사가 진행 중인 마늘에서 구근마름병(Embellisa alli), 마른썩음병(Fusarium sp.), 부패병, 세균성점무늬병, 잎집썩음병등을 일으키는 균(Pseudomonas sp.)과 뿌리응애가 검출되었다.
▲종합검토의견
마늘생육이 고사된 마늘은 고사되지 않은 마늘에 비하여 초장이 10여cm 크고 엽수도 1매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서 생육초기에 웃자람 현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늘의 고사 현상은 동해와 매우 유사한 증상으로 판단되는바, 동해의 발생원인은 마늘의 웃자람 현상과 지난 겨울의 저온에 의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추정된다.
동일한 마늘밭에서 동해에 의해서 고사된 마늘이 생존한 마늘보다 웃자람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재배환경 보다는 종구의 저장조건 등에 의한 생태 및 품종 등의 차이에 의한 요인으로 추정되지만, 웃자람 현상 발생 원인에 대한 진단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사되었거나 고사가 진행 중인 마늘에서 병원성 균과 뿌리응애가 검출되었으나, 고사 발생시기와 증상 및 상황으로 볼 때 이들 병원균과 해충에 의해서 고사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므로, 동해에 의한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현재 피해를 받은 마늘은 회생이 불가능하므로 다른 작물로 대파해야 한다.
마늘 종구를 매년 수입해서 사용하는 것은 채종지의 환경이 다르고 수입 및 유통 과정에서 품혼(혼종된 품종) 및 저온처리에 의한 생태적 변화로 재해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매년 전량 수입종구 사용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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