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제사업 평가협의회 출범
농협 경제사업 평가협의회 출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5.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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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업구조 개편 지역농협과 경합 방지 필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이 지역농협의 사업과 경합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농협경제사업 평가협의회 1차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일선 조합 사업과의 경합 여부 등도 세부 추진계획 마련 시 꼼꼼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농협 경제사업 평가협의회는 농협개혁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인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설치한 농식품부 장관 직속 기관이다.
농협 경제사업 평가협의회는 총 15명으로 농식품부 제1차관이 위원장을 맡으며, 객관적인 평가를 위하여 농업인 단체, 유통 및 농업관련 전문가, 농축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 종사 경력자, 농협중앙회 소속 임직원 및 조합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연 2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 시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의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평가해 농식품부 장관에게 자문을 하게 된다.
농식품부 장관은 협의회의 자문에 따라 농협중앙회 이사회, 농업경제 및 축산경제 대표이사에게 경영지도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평가결과를 각 대표이사의 성과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과천 농식품부 청사에서는 제1차 회의가 개최돼 향후 협의회 운영방안 및 농협중앙회가 마련한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상길 농식품부 제1차관은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농협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사업 활성화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전문성과 식견 뿐 아니라 농민과 농업에 대한 애정도 함께 갖고 활동해 달라”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협의회에 제출한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에서 2020년까지 중앙회가 조합 출하물량의 약 54%를 책임 판매해 농업인은 생산에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농협이 전담하는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과, 양곡, 축산 등 각 분야별로 총 4조9,592억원의 신규투자를 해 유통, 판매시설 등을 확충하고, 경제사업의 조직 및 운영체계를 지도와 지원중심에서 판매 중심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들은 이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 뿐 아니라 기존 정책사업과의 중복 여부 등도 세부 추진계획 마련 시 꼼꼼히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각 분야별 경제사업활성화 세부 추진계획은 이날 협의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농협중앙회에서 5월 중에 마련한 후 6월 초에 개최될 제2차 협의회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다음은 농협 경제사업 평가협의회 위원명단이다.
▲농식품부장관 위촉(10명)= 김준봉(농수축산연합회 대표, 한농연회장), 이준동(농민연대 대표, 양계협회장), 이상영(농식품저온물류연구회장), 김동환(안양대 교수), 나승일(서울대 교수), 박성재(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수철(농정연구센터 소장), 성경일(강원대 교수), 이상길 농식품부 제1차관, 김연화(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농협중앙회장 위촉(5명)=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 문병완(보성농협 조합장), 서응원(남양주축협 조합장), 최도일(농업경제 전략 상무), 이환원(축산경제 전략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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