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태 농협한삼인 대표이사
이준태 농협한삼인 대표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4.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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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인 브랜드 인지도 지속상승

 
“2002년 설립된 한삼인은 오는 8월이면 출범한지 10년이 된다. 상호도 올해부터 NH한삼인에서 농협한삼인으로 변경했다. 앞으로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또한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판매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100% 순수 민족자본인 농협한삼인의 이준태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상을 밝혔다.
지난해 560억원 매출을 올린 한삼인은 2010년 24%, 지난해 32%의 연이은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최근 한삼인의 브랜드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소비자와의 접촉점을 늘리기 위해 가맹점을 위주로 백화점, 면세점, 대형할인점, 대형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망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삼인은 지난해 대리점이 가맹점과 경쟁적 관계를 유지하는 비효율적인 면이 부상하자 과감하게 대리점제를 폐지하고 전국 7개 지사 위주로 개편, 가맹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316억원을 출자하는 등 농협중앙회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우리 직원들도 1억4,800만원의 우리사주를 구입하는 등 애사심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증평 GMP가공공장 견학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우리의 우수한 제조시설 환경을 돌아본 후 우리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많다.”
한삼인은 자사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도시주부를 GMP가공공장에 초청하고 있으며, 2010년 12,500명, 지난해 27,000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30,0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한삼인은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 이성재, 이봉주, 윤문식씨에 이어 올해부터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와 모델계약을 맺고 홍보를 강화하면서 소비자에게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237개의 가맹점을 개설한 한삼인은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면서 가맹점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 애로사항을 한 번에 해결하고 있다.
한삼인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중앙일보가 주관한 ‘2011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을 받고 있다.
수출도 2010년 60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존 수출국인 중국, 동남아에서 벗어나 유럽, 미주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한삼인은 외국자본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민족자본답게 생약재 관련 국산원료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같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80~90%의 가격을 받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지금은 흑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올해와 내년에 판매증대를 위해 집중하면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년 안에 경영이 건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