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바이러스 4종 유전자 다중진단 기술 개발
사과 바이러스 4종 유전자 다중진단 기술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4.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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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과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사과모자이크 바이러스(ApMV), 사과황화잎반점 바이러스(ACLSV), 사과스템그루빙 바이러스(ASGV), 사과스템피팅 바이러스(ASPV)이다.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나무의 세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각종 병해나 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고 과실이 작아지는 등 만성적인 피해를 준다.
그동안 사과 바이러스 진단에 이용된 항혈청진단법(ELISA)과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진단법은 한 종의 바이러스를 단일 진단하는 방법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진단기술은 다중 중합효소연쇄반응(multiplex-PCR)으로 바이러스 4종을 한번에 다중진단 함으로써 4시간 이내에 감염 여부를 간단히 판별할 수 있고 80%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진단기술이다. 즉, 이 기술은 기존 유전자 진단기술에 비해 시료 1점당 14시간과 60,668원의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현재 개발된 진단기술은 사과 무병묘목 선발단계에 바이러스 진단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농가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과 바이러스 의심 증상에 대한 진단용으로도 활용해 병 확산과 피해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조인숙 농업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