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제2 화훼수출시장 러시아 공략

aT는 올해 2월말 장미, 백합, 국화 수출선도조직인 로즈피아, K-flower(대동농협), 구미시설공단(원예사업팀)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연합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홍보판촉행사는 3월8일인 ‘여성의 날’을 대비해 실시한 것으로 장미, 백합, 국화 등?9개 품목을 대상으로 20만불 상당을?수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장혜영 aT 농산수출팀 대리는 “각각 위치가 다른 회사들이 같은 배로 운반하는 등 물류도 같이 하고 공동판촉행사를 하기는 힘들다”면서도 “러시아 현지 소비자 반응도 매우 좋았고 현지 매체에서도 많이 보도했다”고 말했다.
장 대리는 “러시아는 환경이 척박해 대부분의 꽃을 수입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의 날에는 연중 꽃 소비의 10%가 이뤄질 정도로 소비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계중심 사회인 러시아에서 여성의 날에 여성에게 꽃을 선물하지 않으면 매너가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장 대리는 덧붙였다.
장 대리는 “제2의 화훼 수출시장으로 러시아를 겨냥하고 있다”며 “하반기 판촉행사 예산도 이미 확보를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는 항공으로 운반해야 한다는 물류비 부담이 있지만 블라디보스톡은 배로 운반해도 가능한 물류 우위점이 있어 선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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