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느타리’ 강원·충청지역에 보급
‘흑백느타리’ 강원·충청지역에 보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4.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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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개발 느타리신품종 통상실시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육성한 버섯 신품종을 강원지역, 충청지역으로 확대보급하기 위해 느타리버섯 신품종 흑백느타리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강원·충청지역 주력 공급 종균배양소(치악버섯연구소)에 유상처분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경기도에서 육성한 버섯 신품종을 전국으로 확대보급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느타리버섯 신품종 곤지1호, 곤지2호를 한국종균협회에 유상처분한데 이어 두 번째이다.
이번에 처분하는 흑백느타리는 봉지재배용으로 육성된 품종으로 다수성이며, 관행품종 대비 수량이 10%이상 높고 재배하기가 쉽다. 흑백느타리에 대한 품종보호권이 이전될 치악버섯연구소는 강원도 원주에 소재하고 있는 국내 종균판매 비중이 매우 높은 종균배양소로서 흑백느타리를 경기도를 비롯하여 강원도, 충청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느타리버섯은 한해 생산량이 45,191톤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버섯이며, 특히 경기도의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19,383톤으로 전국 생산비중의 43%를 차지하는 느타리버섯 특화지역이라고 한다.
UPOV협약체결에 따라 로열티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느타리버섯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집중적으로 신품종을 육성·보급해 왔기 때문에 크게 상관하지 않아도 된다.
임재욱 원장은 “버섯은 세계최고의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작목으로 FTA체결로 수출여건이 유리해져가고 있고 수출량이 점진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 호주 등 원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장기저장성 느타리 신품종을 육성하고, 수출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