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수박산업 육성 전력 다해

신동화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충북수박산학연협력단장)은 진천산 수박을 국내 최고 명품수박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신 소장은 “작년에 농진청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70%, 지방비 30%로 2억9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박 품질개선, 브랜드가치 향상,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지역에는 꿀수박을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타 품종까지 시험재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소장은 또한 “우리지역에는 참숯이 전국 생산량의 70%가 생산되고 있다”며 “참숯을 이용한 수박 품질개선 시험사업을 올해 2년째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해방제와 토양개량에 효과가 높은 참숯과 유기물을 혼합한 펠릿형태인 유기질비료와 맞춤형 비료를 개발 중이다. 진천군농기센터는 시험성적이 우수할 경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며 참숯을 이용한 수박 브랜드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핵가족화 흐름에 맞춰 수박 가지유인 시험재배를 통해 개당 6~7kg의 소과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진천군은 366ha의 시설수박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3~4월에 정식, 6~7월에 수확하고 있다. 최근 수박 후기작으로 멜론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신 소장은 “멜론 재배면적이 2010년에 2ha였으나 지난해 40ha로 늘어났고 올해는 55ha로 증가할 것”이라며 “타 품목의 후작보다 소득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소장은 “충북수박산학연협력단 사업을 통해 충북 전체 수박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국단위 워크숍, 품평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부분 농민상담소가 있는 것 같이 우리는 수박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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