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주산지 꽃매미 월동 줄어
포도 주산지 꽃매미 월동 줄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4.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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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10년과 비교 80% 이상 감소

▲ 기주식물(쉬나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농학박사 채장희)은 전국적으로 대발생해 포도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던 돌발해충 꽃매미의 초기 방제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경산, 영천 등 5개 주산지를 중심으로 월동실태에 대하여 정밀예찰을 실시했다고 한다.
이번 실시한 꽃매미 월동실태 조사결과는 경산과 영천지역 포도원은 포도 한 그루에 꽃매미 알집이 0.5개에서 많은 경우 1개 정도 월동하고 있고, 김천과 상주지역의 포도원에는 월동밀도가 낮아 거의 없거나, 0.2~0.5개 정도 월동하고 있어 피해가 심하였던 ‘10년보다 월동밀도는 많이 줄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꽃매미 월동알의 부화율은 ‘10년에 지역별 평균 87%로 아주 높은 편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월동기간의 저온으로 평균 부화율이 77%로 낮아졌고 올 해에는 2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지역별로 1.6~1.9℃ 낮아 월동알의 부화율은 지난해보다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기술원 해충연구팀에 따르면 올해의 꽃매미 월동밀도는 대발생하였던 ‘10년과 비교해 볼 때 80% 이상 크게 감소한 결과로서 2년여에 걸친 포도재배 농업인의 방제 노력과 지난해 월동기간의 저온으로 일부지역의 월동알이 동사해 부화율이 낮아진 것으로 감소원인을 분석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최성용박사(과장)는 "우리 도에서는 꽃매미 발생면적이 점차 줄어 지난해에는 영천시를 비롯해 11개 시?군에서 2,008ha 발생, ‘10년의 4,629ha와 비교해 57% 감소했다"고 하면서, "전년에 많이 발생했던 포도원이나 주위의 가죽나무, 뽕나무 등 기주식물에 월동하는 알집을 철저히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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