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은 학교급식 등 집단급식소에 우수하고 안전한 식자재 공급을 위해 농식품 식자재 우수관리업체 지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 무상급식 확대와 외식산업 발전으로 농식품 식자재 공급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식자재의 비위생적인 관리, 원산지 거짓표시, 잔류농약 검출 등 식품안전에 대한 문제점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으며, 농식품 식자재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잠재울 수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농식품 식자재 우수관리업체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4월중에 시범사업 대상지역(경기, 충남, 전남, 경북)의 품관원 지원에 신청하면 된다. 지정신청은 올해 10월에 한 번 더 있을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업체는 시장?군수에게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신고한 업체로 농식품 식자재 관리업무 전담자를 1명 이상 확보하여야 한다. 또한, 식중독 등 오염물질에 대한 위생관리는 기본이며,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 안전성 분석 및 품질관리를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신청한 업체는 지정기준에 따른 현장심사에서 위생관리(40점), 원산지 표시(15점), 안전성 분석(20점), 품질관리(25점) 항목에서 총점 80점 이상을 받고, 생산자?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농식품 식자재 우수관리업체”로 지정받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신고한 5,000여 업체 중 20개소 내외의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여 “농식품 식자재 우수관리업체 지정” 현판을 부착해준다. 이는 물질적인 혜택보다도 “대국민 신뢰” 라는 신용자산을 증가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지정된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 농약잔류 분석실시, 반기별 1회 이상 현장점검, 집합교육 등으로 안전한 식자재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지정업체 관리자, 검수 및 분석담당자에 대한 집합 교육뿐만 아니라 취급 식자재에 대한 안전성 적합여부, 인증기준 준수여부, 원산지 표시 준수여부, 품질관리 등 철저하게 사후관리도 한다.
품관원장은 농식품 식자재 우수관리업체 지정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안전한 농식품 식자재 유통으로 단체급식을 하는 학교는 물론 외식업체 등에도 품질 좋은 식자재 공급이 원활하게 되어 우리 국민의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관원,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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