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4.09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산림행정 구현

 
“숲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 지자체, 지역NGO 등과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은 국유림을 경영하고 관리하는데 주력해 왔으나 1년 전부터는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주민에 도움이 되고자 전력하고 있다.”
지난해 초 취임한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1년 동안 숲이 지역에 희망이 돼야 한다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산림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경북 울진부터 부산 가덕도, 그리고 동쪽으로는 울릉도까지 2개도, 3개 광역시, 29개 시·군의 영남지역 국유림을 경영·관리하고 있다. 특히, 울진?영덕?봉화 등에 다수 분포하고 있는 금강소나무를 육성하고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남 청장은 “이전에는 국유림 위주로 행정을 했기 때문에 지역주민, 지자체, 지역NGO 등과 소통은 다소 부족했다”며 “기본적으로 국유림 행정을 똑같이 수행하면서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주민에 도움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임업인인과 함께 하기 위해 임업인이 모임을 갖는 자리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소통을 즐긴다.
남 청장은 “국유림에 거주하는 주민과 자발적으로 산지보호협약을 맺고 산불을 방지하고 도벌을 막아내는 대신에 송이, 산나물, 산양삼, 수액 등을 채취하는 것 관련 현재 수익의 10%를 납부하고 있지만 앞으로 무상으로 할 수 있도록 본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숲가꾸기를 하기 전 토론회를 실시하지 않았으나 송이 생산지를 보호하고 고로쇠 나무를 베지 말라는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남 청장의 배려로 지역주민은 산불이 발생하면 너와 내가 없다는 마음으로 산불진화대원과 산불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관내 생명의 숲, 산림보호협의회, 산악회, 산악연맹 등의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숲사랑협의회’를 조직해 정기적으로 워크숍 등도 실시하고 있다.
남 청장은 지역주민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홍보기능을 중요시하고 있다.
남 청장은 “지역주민의 소득사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를 많이 알릴 필요가 있다. 서규용 장관님이 일전에 100점 만점에 정책결정이 20점이라면 나머지 80점은 홍보라고 말씀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TV, 신문, 페이스북, SNS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산림행정을 홍보하고 있다.
남 청장은 “산림경영인협회나 임업후계자협회 등의 모임이 열리는 것을 알면 찾아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는지 또는 산림청의 정책방향을 알리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