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품위 따라 가격차이 커
배추 품위 따라 가격차이 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04.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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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 재배면적 증가 등 수급안정 전망

봄배추가 품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배추 상품은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높지만, 중품은 평년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2월 한파 영향으로 저장배추의 품질이 예년에 비해 낮아 상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4일 배추 10kg 상품이 10,130원에 거래된 반면 중품은 5,673원 하품은 2,563원으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락시장의 한 중매인은 “상품성이 우수한 물량이 여전히 적은 가운데, 품위가 낮은 배추 반입량이 많아 배추 상품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봄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인해 생산량은 저온 등 이상기상이 없을 경우 평년과 비슷한 44만7천톤으로 5월부터는 수급이 안정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출하되는 배추는 겨울배추 저장물량으로 저장량은 전년과 비슷하고, 평년에 비해 5천톤 적은 4만5천톤 수준으로 4월말까지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향후 배추 가격은 4월 중순까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지나, 4월 하순부터 하우스 봄배추가 출하되면서 점차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5월 배추 도매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가격 상승 영향으로 재배면적은 평년 10,361ha에 비해 3% 감소한 10,067ha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5월부터 공급량이 늘어 수급이 안정될 전망이다. 배추 소비는 가정용보다 중소 김치업체와 학교 급식 및 식당 수요가 주가 되며, 시장 관계자들은 소비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이천일 유통정책국장은 “현재 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 수준은 확보되어 있지만 향후 작황 변동, 봄철 소비 증가 등 수급여건 변화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며 “비축물량을 활용해 도매시장 동향에 따라 1일 1~2백톤 수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대형마트에도 368톤을 공급해 배추 수급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작황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큰 배추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6월 20일까지 봄배추 주산지에 전문가 12명을 파견해 작황을 현장진단하고, 시비관리?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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